블루홀, 신임 대표로 김효섭 실장 내정

김효섭 블루홀 신임 대표 내정자<전자신문DB>
김효섭 블루홀 신임 대표 내정자<전자신문DB>

블루홀은 김효섭 블루홀 경영기획 실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김효섭 신임 대표 내정자는 서울대 경영대학을 졸업한 뒤 네오위즈 재무팀, 퍼블리싱 사업부 등을 거쳤다. 블루홀에서 전략기획팀장, 테라사업실장에 이어 올해부터 경영기획실장을 맡았다. 김 내정자는 다음달 20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김강석 현 블루홀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배틀그라운드와 관련한 글로벌 협업 지원에 집중한다. 4차 산업혁명 위원장으로 선임된 장병규 블루홀 이사회 의장은 의장직을 유지한다.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블루홀 산하 블루홀지노게임즈는 사명을 펍지주식회사로 변경한다. 배틀그라운드 사업·개발을 위한 전담 조직으로 정비된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을 주도한 김창한 총괄 프로듀서가 펍지주식회사 대표를 맡는다. 과거 네오위즈 사업본부장이었던 조웅희 전 마우이게임즈 대표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담당한다.

블루홀은 글로벌 게임으로 급성장한 배틀그라운드 개발과 서비스에 집중하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 같은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펍지주식회사는 최근 미국 지사를 설립했다. 유럽과 일본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e스포츠를 포함해 배틀그라운드 관련 다양한 신규 사업을 선보인다. 블루홀지노게임즈 내 다른 프로젝트는 블루홀에서 맡는다.

김효섭 신임 대표 내정자는 “블루홀이 급성장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 발전 가능한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게임 제작 명가라는 비전을 공고히 다져 제작 리더십을 확충하고 이용자와 접점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