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미니 vs 네이버 웨이브가 고민인 당신에게

이해인 기자 2017. 10. 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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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미니 출시가 추석 연휴 이후로 예고되면서 국내 인터넷 서비스 투톱 간 AI(인공지능) 스피커 경쟁이 펼쳐진다.

웨이브가 네이버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높은 음성 인식률과 높은 출력의 스피커가 장점이라면, 카카오미니는 국내에 최적화된 다양한 서비스로 무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AI 스피커에서 가장 사용률이 높은 음악 서비스의 경우 웨이브는 네이버 뮤직을, 카카오는 멜론을 연동해 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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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미니, 카톡 확인 및 전송 가능..네이버 웨이브, 음악서비스 건당 결제


카카오 미니 출시가 추석 연휴 이후로 예고되면서 국내 인터넷 서비스 투톱 간 AI(인공지능) 스피커 경쟁이 펼쳐진다. 카카오의 카카오미니와 네이버의 웨이브 모두 첫번째 예약 판매에서 40분도 채 안돼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 웨이브가 네이버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높은 음성 인식률과 높은 출력의 스피커가 장점이라면, 카카오미니는 국내에 최적화된 다양한 서비스로 무장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두 제품 모두 음성명령을 기반으로 하는 대화형 AI 비서, 검색, 뉴스 확인, 음악 감상, 날씨 안내, 알람 등의 기본 기능을 갖추고 있다. 두 제품 모두 4개의 마이크가 달린 블루투스 스피커로 어떤 방향에서든 음성 인식이 가능하다는 것도 동일하다.

기능적으로 다른 점은 카카오의 경우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의 메시지 확인 및 전송이 가능하다. 예컨대 카카오 미니를 "헤이 카카오"로 호출한 뒤 "새로 온 카톡 읽어줘" 혹은 "OO에게 5분 늦는다고 카톡 보내줘" 등의 명령이 가능한 것. 아침 출근 준비나 외출 준비 중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AI 스피커에서 가장 사용률이 높은 음악 서비스의 경우 웨이브는 네이버 뮤직을, 카카오는 멜론을 연동해 서비스한다. 음악 서비스의 경우 정교한 추천을 위해 사용 데이터가 필수인 만큼, 이미 멜론을 사용하던 경우라면 카카오 미니가 더 사용성이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음악 사용률이 크지 않은 경우 네이버 뮤직이 건당 결제 등을 지원해 알뜰 사용자에게 더 적합할 수 있다.

또 카카오 미니는 향후 카카오톡 주문하기와 카카오택시 등 자사 O2O(온오프라인연계)를 연동할 예정으로 카카오의 각종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이용자에게 더 알맞을 것으로 보인다.

물리적으로는 스피커 출력과 무게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웨이브의 출력이 20W인 반면 카카오 미니는 7W 수준. 웨이브의 출력이 훨씬 크다. 다만 카카오 미니는 AUX 단자와 블루투스를 통한 외부 출력을 지원해 다른 고사양 스피커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미 사용 중인 고사양 스피커가 있다면 카카오 미니를 구매해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편 카카오 미니는 11만9000원, 웨이브는 1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해인 기자 hi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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