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처방약 온라인 판매 나서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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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처방 약을 온라인으로 판매할지 고심 중이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온라인에서 처방약을 판매할 경우 간부진으로 약 공급망 전문가를 확충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수년 간 제약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관련 인력 채용도 늘렸다. 식료품을 포함한 소비재 팀이 관련 연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을 위한 의약품이익관리업체(PBM) 구축을 위해 3월 의료보험업체 프리메라 블루 크로스 출신인 마크 라이언스도 영입했다.

5월에는 '헬스케어'로 불리는 의약품 판매 사업부문을 이끌어 나갈 총괄매니저 채용도 시작했다.

아마존이 온라인 약 판매에 나서는 이유는 시장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 처방 약 시장은 연간 5600억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해 약 642조400억원에 달한다.

한편 아나 굽트 리링크의 애널리스트는 6일 보고서에서 “아마존이 중형 PBM과 적극적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프라임 테라포틱스 등 대형 업체와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