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전자, CES서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첫 공개

이정혁 기자 2018. 12.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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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다음 달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을 처음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로봇을 단순 공개하는 차원을 넘어 의료분야 상용화 구상도 내놓을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종기원)은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9'에서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을 전격 공개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공개를 계기로 조만간 상용화에 착수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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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초 웨어러블 로봇..종기원 연구진도 'CES 2019' 참석할 듯

삼성전자가 다음 달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을 처음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로봇을 단순 공개하는 차원을 넘어 의료분야 상용화 구상도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이 공개될 경우 아직 초기 단계인 관련 글로벌 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종기원)은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9'에서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을 전격 공개한다.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로봇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로봇 공개 전반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지만, 종기원은 최근 서울의 한 주요 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까지 끝냈다. 의료용인 만큼 장애인·노약자 보행 재활 기능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종기원 랩(Lab)연구팀은 이번 CES에 참가해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종기원 A 수석은 10년 이상 웨어러블 로봇 개발에 몰두하며 일부 대학병원에서 R&D(연구·개발)를 진행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종기원은 최근 서울의 한 대학병원 요청을 받고 뇌성마비 환자 전용 특수 전동 휠체어를 개발하는 등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관련 기술을 축적해왔다. 지난해 정부가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세울 당시에는 자문에도 참여했다.

특히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이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로봇을) 현재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에 비춰봤을 때 종기원과 CE부문의 로봇 개발 협업 여부도 업계의 또 다른 관심사다. 이번 주 열린 '글로벌 전략회의'에서는 웨어러블 로봇 등을 포함해 CES 2019 준비 상황 전반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공개를 계기로 조만간 상용화에 착수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분야는 조금씩 다르지만 국내에서는 현대차그룹과 LG전자 등 주요 기업이 웨어러블 로봇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BIS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 규모는 2016년 9600만 달러(약 1077억원)에서 2026년에는 46억5000만 달러(약 5조2150억원)로 50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웨어러블 로봇은 척추 이분증 등의 재활에 효과가 입증됐다"며 "삼성전자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은 완성도가 높은 만큼 이번 CES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8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LG전자가 공개한 하체 근력 지원용 웨어러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 삼성전자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은 장애인·노약자 보행 재활 기능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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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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