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대출, 누적 대출액 기준 연내 2조원 규모 전망

인터넷입력 :2017/10/12 12:13

손경호 기자

P2P대출 시장이 현재 성장세로 볼 때 연내 누적 대출액 기준 2.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크라우드연구소가 내놓은 '2017년 3분기 기준 P2P금융성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P2P대출에 1천673억원 규모 대출이 이뤄져 2015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대출액 규모가 1조8천416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말까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P2P대출은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자금을 여러 대출 신청자들에게 분산투자하고 이를 통해 이자 수익을 받는 핀테크 서비스 중 하나다. 기간에 따라 4개월, 6개월, 1년 등 단위로 투자가 이뤄진다.

연도별로 P2P대출은 2015년 393억원에서 2016년 5천896억원, 올해 1월~9월까지 1조2천127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9월 말 기준 P2P대출 평균 수익률은 전월 대비 0.09%p 오른 14.65%로 지난 2월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P2P금융시장 분야 별 누적 대출액 비중으로는 P2P금융의 각 분야별 누적 대출액 비중으로는 신용이 19.84%, 담보가 80.16%로 나타났다.

신용P2P대출은 9월 190억원을 취급하며 총 3천653억원의 누적 대출액을 기록했다. 평균 수익률은 12.99%로 전 월 대비 0.1%p 감소했다.

신용 세부 분야 별로는 개인신용 1천748억원, 개인사업자신용 1천330억원, 법인사업자신용 575억원의 누적대출액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담보P2P대출은 9월 1천483억원을 취급하며 총 1조4천763억원 누적 대출액과 15.02%의 평균수익률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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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세부 분야 별로는 건물?토지담보 3천348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 7천952억원, 동산담보 3천463억원으로 누적 대출액이 집계됐다.

9월 말 기준 P2P금융업체는 173개사로 9월 6개사가 신규 진입했으며 4개사가 폐업하며 전체 휴?폐업사 누적 수는 총 23개사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