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차량 임대사업 부서 폐쇄.."예상보다 18배 손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잠재적 운전자 확보를 위해 시작됐던 차량 호출업체 우버의 차량 임대사업이 2년 만에 폐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WSJ는 "'X 체인지 리스'로 불린 차량 임대사업 부서의 폐쇄 원인은 지나친 손실"때문이라면서 "지금까지 차 한 대당 9천 달러, 또 차량 가격의 절반이 손실로 잡히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잠재적 운전자 확보를 위해 시작됐던 차량 호출업체 우버의 차량 임대사업이 2년 만에 폐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WSJ는 "'X 체인지 리스'로 불린 차량 임대사업 부서의 폐쇄 원인은 지나친 손실"때문이라면서 "지금까지 차 한 대당 9천 달러, 또 차량 가격의 절반이 손실로 잡히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사업 초기 예상 손실 규모에 비해 18배를 뛰어넘는 가파른 손실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우버가 차량의 기본 유지 보수 비용을 충당하고 운전자는 면허증만 있으면 이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는 X 체인지 리스 사업부는 미국에 14개의 쇼룸과 4만 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다.
우버 대변인은 "우리는 X 체인지 리스 운영을 중단하고 자본 집약적인 접근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WSJ는 우버가 이 사업부서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CNN은 "이번 사업부서 폐쇄와 감원조치는 다라 코스로샤히 CEO가 들어온 후 첫 번째 사업적 결단"이라면서 "680억 달러의 시장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던 우버가 여러 스캔들로 인해 흔들리면서 비용절감에 나서기로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코스로샤히가 취임하기 전 우버는 올해 2분기에 6억4천5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CNN은 "올해 갖가지 PR 위기로 우버의 시장가치가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코스로샤히 CEO는 최대 글로벌 시장 중 하나인 런던에서의 퇴출 위기, 구글 웨이모와의 기술절도 혐의 소송, 불법 감시프로그램 '그레이볼'에 대한 법무부 조사 등 우버의 생존과 직결된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우버에는 아직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공석"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이자 최고 시장가치를 지닌 스타트업으로 평가받는 우버가 개별 사업부서들의 손실과 미래 가능성에 대한 판단조차 CFO를 거치지 않고 CEO가 직접 하고 있다는 것이다.
kn0209@yna.co.kr
- ☞ 화산 하루 25번 분화…불타는 돌 1㎞까지 날아가
- ☞ 남교사 여학생에 '사적만남'·'입맞춤' 강요하더니…
- ☞ "전 여친 살해하겠다" 신고한 50대 즉결심판 왜?
- ☞ '페이스북 가짜 뉴스 제국의 기획자' 숨진 채 발견
- ☞ 러시아 '식인 부부' 충격…"18년 동안 30명 살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정부 하수관 알몸 시신' 전말…발작 후 응급실 갔다 실종 | 연합뉴스
- 경남 양산 공원주차장서 신원 미상 여성 불에 타 숨져 | 연합뉴스
- 대낮 만취운전에 부부 참변…20대 운전자 항소심서 형량 늘어 | 연합뉴스
- '파리 실종 신고' 한국인 소재 보름만에 확인…"신변 이상 없어"(종합) | 연합뉴스
- [삶-특집] "딸, 제발 어디에 있니?"…한겨울에도 난방 안 하는 부모들(종합) | 연합뉴스
- 美 LA서 40대 한인 경찰 총격에 사망…"도움 요청했는데"(종합2보) | 연합뉴스
- 새생명 선물받은 8살 리원이…"아픈 친구들 위해 머리 잘랐어요" | 연합뉴스
- 차마 휴진 못 한 외과교수 "환자를 돌려보낼 수는 없으니까요" | 연합뉴스
- 배우 고민시, 어린이날 맞아 서울아산병원에 5천만원 기부 | 연합뉴스
- 아들 앞에서 갓난쟁이 딸 암매장한 엄마 감형…"우발적 범행"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