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프레시 새 이름 '배민찬'...'반찬' 특화

"반찬 정체성 분명히 하는 목적"

인터넷입력 :2017/09/04 09:18

모바일 반찬 배송 서비스 ‘배민프레시’가 ‘배민찬’으로 이름을 바꾸고 반찬 시장을 아우르는 플랫폼 서비스로 확대, 진화한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비롯해 배민라이더스, 배민프레시 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민프레시의 브랜드명을 오는 11일 ‘배민찬’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배민프레시는 지난 2015년 8월 출범 이래 빵, 국, 샐러드, 주스 등 다양한 신선식품을 다뤘으나 작년부터 반찬에 집중하는 쪽으로 방향을 조정했다. 그 결과 1년 사이 반찬 주문량이 10배 이상 증가하고 모바일 주문이 80%에 달하는 등 빠르게 성장중이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모바일 반찬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는 배민프레시는 ‘배민찬’이라는 브랜드명 변경을 통해 반찬이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고객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반찬 주문배달 서비스 배민프레시가 '배민찬'으로 브랜드명을 바꾼다.

배민찬이라는 이름은 배달의민족의 애칭인 ‘배민’에 반찬의 ‘찬’을 결합한 것으로, 배달의민족 브랜드 가족의 일원임을 알려주는 동시에 ‘반찬’을 더욱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조합이다.

로고 이미지 등 비주얼 아이덴티티(VI) 역시 배달의민족의 상징색인 민트색을 기본으로 흰색을 조화롭게 구성했다. 폰트의 경우 ‘배민’은 배달의민족 기본 서체인 한나체를 활용하고, ‘찬’은 참하고, 정갈한 느낌을 살릴 수 있는 명조체를 썼다.

브랜드명 변경 관련 사전 공지는 오늘 시작되며 새 브랜드 적용은 오는 11일을 기해 일괄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기존 브랜드에 익숙한 일부 고객을 위해 ‘배민찬은 배민프레시의 새이름입니다’라는 문구가 당분간 함께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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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찬은 새벽배송과 자체 냉장·냉동 차량을 활용한 콜드체인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밑반찬, 국, 찌개, 반찬 등 신선한 음식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문하고 배송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고객 주문과 동시에 제품 제조에 들어간다는 점도 특징이다.

우아한형제들 푸드커머스 부문 총괄 최준영 이사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반찬의 모든 것을 담은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간 쌓아온 푸드 커머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바일 넘버원 반찬가게에 걸맞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