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전문 투자사, 대학·연구기관 기술 교류 기관 우대
비수도권 투자사에도 가점 부여해 지역 창업 활성화 나서
내년 2월까지 신청 접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팁스(TIPS) 프로그램 신규 운영사를 선발한다.
팁스 프로그램은 운영사가 기술을 보유한 창업 팀에 선 투자를 진행하면 정부가 R&D와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매칭해 지원하는 투자 프로그램이다. 민간의 역량을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육성하고 민간 투자금과 정부 R&D를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1월 기준 44개 운영사를 선정했고 580개 창업팀이 팁스 프로그램으로 엔젤투자·R&D지원금을 제공 받았다.
중기부는 내년부터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 4차산업혁명 기술분야의 전문투자사와 대기업·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교류·판로 네트워크형 기관을 우대한다. 또 비수도권 소재 투자사에게 가점을 부여해 지역 창업 활성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팁스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려면 엔젤투자재원과 보육 역량(글로벌 진출역량 포함), 보육 공간, 컨소시엄 내 글로벌(해외) 투자?보육기관 참여 등을 갖춰야 한다. 보육공간을 제공하거나 주간사와 함께 보육, 투자, 기술개발 연구·교류를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24일부터 내년 2월11일 오후 6시까지다. 우편과 현장에서 접수를 받고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대면평가를 거쳐 3월 중 팁스 프로그램 운영사를 최종 선정한다. 신청 자격과 접수 방법은 중소기업부 팁스 홈페이지나 한국엔젤투자협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컨소시엄 내 기술교류·판로 네트워크 체계를 구성했거나 4차산업혁명 관련 전문 투자분야를 확보한 경우,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이거나 상장사가 50% 이상 출자한 경우, 운영사가 비수도권에 소재한 경우 우대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팁스 참여를 희망하는 액셀러레이터 등을 대상으로 1월10일 팁스타운(서울 역삼동)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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