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3분기 성적 주춤하나

민혜정기자 2017. 10.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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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의 3분기 실적 성장세가 주춤할 전망이다.

두 회사는 광고 성적 둔화, 신사업 투자, 자회사 영업 비용 증가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지는 못한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라인의 광고 실적 둔화, 신사업 투자 등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페이 관련 마케팅비용과 지급수수료 및 AI 관련 인건비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라며 "영업이익 성장 둔화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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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사업 투자·자회사 영업비용 증가 탓에 실적 둔화 전망

<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네이버와 카카오의 3분기 실적 성장세가 주춤할 전망이다.

두 회사는 광고 성적 둔화, 신사업 투자, 자회사 영업 비용 증가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지는 못한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네이버의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2천800억~2천900억원대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영업이익은 420억~430억원대로 예상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천800억원, 4분기에 2천9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올들어 상반기 약 9%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3분기에는 전년수준에 그칠 전망인 것.

자회사 라인의 광고 실적 둔화, 신사업 투자 등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2분기에도 네이버는 스노우, 네이버랩스 등 자회사 투자비 영향 탓에 수익성이 둔화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은 신규 광고 서비스 성장이 기대에 못 미친다"며 "AI, 자율주행 등 기술 투자로 인한 인건비에 마케팅 비용 증가까지 더해져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페이 관련 마케팅비용과 지급수수료 및 AI 관련 인건비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라며 "영업이익 성장 둔화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기간 카카오도 사상 최대 분기 매출(4천684억원)을 거두고 영업이익(446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던 2분기보다는 상승세가 둔화됐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AI 연구개발(R&D),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이익 개선은 어렵다는 예상이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3분기, 4분기 모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 대비 마케팅비 비중 가이던스는 한자릿 수 후반 정도이나 상반기는 한자릿수 중반대에 그침에 따라 하반기 마케팅비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털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도 중요하지만 AI 시장 선점을 위해선 투자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모바일 광고, 금융 서비스 등 매출 신장도 과제"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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