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DT와 손 잡고 '스마트씽스 홈 시큐리티' 공개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맞춤형 자가 보안이 가능한 스마트씽스(SmartThings) 플랫폼을 새로 선보였다.

삼성, ADT와 손 잡고 '스마트씽스 홈 시큐리티' 공개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2일(현지시간) 보안 전문업체 ADT와의 협업 결과물 '스마트씽스 홈 시큐리티 시스템'을 발표했다.

스마트씽스 홈 시큐리티 시스템은 △ADT 홈 시큐리티 스타터 키트 △홈 세이프티 확장 팩 등으로 구성됐다.

홈 시큐리티 스타터 킷에는 시큐리티 허브와 문·창문 탐지기, 움직임 탐지기가 들어있다. 홈 세이프티 확장 팩으로 불, 일산화탄소, 물 탐지 센서로까지 안전 시스템을 확대할 수 있다.ADT 시큐리티 허브의 터치 스크린 패널로 현관문 안전장치, 초인종, 온도조절장치, 전구와 같은 기기를 제어하고 모니터링 가능하다.

사용자는 스마트씽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서드파티 기기와 홈 시큐리티 센서를 관리하고 집안 안전을 확인하고 알람을 받을 수 있다.

ADT 전문가의 모니터링 서비스가 의무 계약기간 없이 지원된다. 스마트씽스 홈 시큐리시 시스템 사용자는 앱으로 언제든지 ADT 모니터링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해지할 수 있다.

빌 리(Bill Lee) 삼성전자 미국법인 스마트홈 제품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소비자가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보안과 안전이란 점에 주목했다”면서 “스마트씽스 생태계에 공신력 있는 ADT의 보안 기술을 더해 소비자가 마음 편히 잘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ADT 홈 시큐리티 스타터 키트는 이날부터 베스트바이 홈페이지와 삼성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이달 29일 베스트바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기본 키트가 549.99달러(약 63만원)이다. 확장 팩은 추가로 199.99달러(약 23만원)를 내야한다. 모니터링 서비스 월 이용료는 사고 방지 서비스가 14.99달러, 보안 서비스가 24.99달러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미국에서 스마트씽스 허브 겸 와이파이 메시 라우터 '커넥트홈'을 출시하기도 했다.

'커넥트홈'은 집안 어디서든 강한 인터넷 연결을 유지시키며, 앱으로 지그비(ZigBee)·Z-웨이브 스마트싱스 조명·잠금 장치·자동온도조절 장치도 제어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