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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스타트업 지원 ‘팁스’ 운영사 30개로 확대

김용영 기자
입력 : 
2016-08-08 14: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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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이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인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이하 팁스)의 운영사를 올 하반기까지 최대 30개까지 확대한다. 중소기업청은 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도 팁스 운영사 선정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팁스는 ‘스타트업을 위한 테크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의 줄임말로 성공한 벤처인 등의 역량을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하고 민간 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일부 운영사가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로 조사중이지만 총 547명의 창업을 지원하고 이중 14개 팀이 해외 엔젤 투자자들과 벤처캐피탈(VC)로부터 약 3000만달러(한화 약 3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대표적인 창조경제 정책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운영사 선정 과정에서 해외 시장 투자 경험과 네트워크를 우대하고 바이오 부문의 팁스 트랙을 신설한다는 데 초점을 맞춰 운영사를 최대 9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중 일반형이 6개, 바이오 특화형이 3개 가량 추가된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6월 내놓은 팁스 선진화 방안을 통해 팁스 프로그램의 재도약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보고 이번 운영사 선정 계획으로 팁스가 글로벌 스타벤처 육성의 산실로서 기술창업 생태계를 견인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운영사 신규 선정의 신청 대상은 엔젤투자회사(주식회사 형태)나 엔젤투자재단, 초기전문 벤처캐피탈, 선도벤처 및 중견기업,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으로 성공 벤처기업인 등의 주도적 참여, 엔젤투자재원, 멘토링?보육 역량(해외시장 네트워크 우대), 보육 공간 등을 갖춰야 한다. 바이오 특화형은 최근 3년 이내 바이오 분야 투자실적(투자금액 및 피투자 기업 수)이 전체 투자실적의 50% 이상이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청(www.smba.go.kr), 팁스(www.jointips.or.kr)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소기업청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사업 설명회도 함께 개최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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