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지난해 순손실 2천억원…"암호화폐 가치 하락 여파"

영업이익은 2천561억원…전년 대비 3.4% 감소

컴퓨팅입력 :2019/04/11 14:16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암호화폐 가치하락으로 지난해 2천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은 11일 2018년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빗썸의 지난해 매출액은 3천9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천561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2017년 5천349억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은 빗썸이 자체 보유한 암호화폐 가치 하락 등의 요인으로 적자전환하며 2천5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8일 빗썸의 재무실사를 진행한 성도이현회계법인은 현재 빗썸이 회원의 원화 자산 총액보다 많은 금액을 금융기관에 보관하고 있으며, 회원의 암호화폐 수량 전량은 콜드월렛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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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환유보금(회원예치금) 통장과 빗썸의 운영자금 통장은 별도로 분리돼 관리되고 있으며, 두 계좌 간 거래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빗썸 관계자는 “암호화폐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며 견조한 사업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 자산가치 향상과 보호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