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영국 가상 시뮬레이션 스타트업에 5억달러 투자

2017. 5. 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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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가 영국의 가상 시뮬레이션 스타트업인 임프로버블(Improbable)에 5억2천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영국 비공개 기업이 유치한 투자 성과로는 사상 최대이며 소프트뱅크로서는 지난해 7월 반도체 설계 회사인 ARM 홀딩스를 320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2번째로 큰 영국 투자다.

임프로버블은 게임과 기타 응용 사업을 위해 정교한 가상현실(VR) 환경을 구축하는데 특화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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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영국의 가상 시뮬레이션 스타트업인 임프로버블(Improbable)에 5억2천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영국 비공개 기업이 유치한 투자 성과로는 사상 최대이며 소프트뱅크로서는 지난해 7월 반도체 설계 회사인 ARM 홀딩스를 320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2번째로 큰 영국 투자다.

임프로버블은 앞서 실리콘 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 회사인 안드레센 호로위츠 등으로부터 2천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영국 명문 케임브리지대학 졸업생 2명이 공동으로 창업한 임프로버블은 일체 매출액을 밝힌 적이 없고 기업다운 면모도 아직 갖추지 못한 무명의 기업이다. 따라서 소프트뱅크가 거액을 출자한 것은 이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일신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임프로버블은 게임과 기타 응용 사업을 위해 정교한 가상현실(VR) 환경을 구축하는데 특화된 기업이다.

스페이셜OS로 불리는 이 회사의 플랫폼은 거대한 슈퍼컴퓨터처럼 수천 개의 서버에 연산능력을 배분해 놀라울 정도로 세세하게 해양 생태계와 같은 현실상황의 모형화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는 게임을 위한 가상현실 환경 구축에 주력하고 있지만 학술기관이나 이 회사가 자리잡은 케임브리지시와 같은 지방정부, 자율주행차 주행 훈련을 포함한 각종 사업에 가상현실을 접목하고자 하는 민간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소프트뱅크의 출자 과정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임프로버블의 정확한 기업가치나 소프트뱅크가 소유한 지분 등을 밝히려 하지 않았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다만 임프로버블 측이 소프트뱅크에 지배 지분을 넘기지는 않았다고 확인했으며 따라서 소프트뱅크가 가져갈 지분이 50% 미만일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인도 출신의 최고경영자(CEO)인 허먼 나룰라(29)는 지난달 도쿄를 방문,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사장을 만나는 자리에서 투자 계약에 서명했다고 소개했다.

js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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