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광학줌 카메라 내장 스마트워치 특허

원형 휠 돌려 작동…스트랩에는 보조디스플레이 탑재

홈&모바일입력 :2017/05/26 09:39    수정: 2017/05/26 10:27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디자인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에는 광학줌 카메라를 내장하고 손목 스트랩에 보조 디스플레이를 내장한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출원한 웨어러블 기기와 조작 방법에 관한 특허(Wearable device and control method thereof)가 최근 미국 특허청에 등록됐다.

특허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스마트워치는 원형 디스플레이 중앙에 광학줌 기능이 탑재된 카메라가 내장돼있어 스마트폰 없이도 고해상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준다.

삼성전자가 광학줌 카메라가 내장된 스마트워치 관련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USPTO)
삼성전자가 광학줌 카메라가 내장된 스마트워치 관련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USPTO)

디스플레이 주변 원형 휠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렌즈가 돌출되고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다시 몸체에 삽입되는 식이다. 렌즈 덮개는 카메라로 촬영할 때는 바깥으로 밀려나고 평소에는 디스플레이의 일부처럼 보일 수 있다.

특허가 실제 제품으로 상용화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외신들은 스마트워치에 자체 카메라가 내장되면 상당한 장점이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출시된 '갤럭시 기어'와 2014년 초 출시된 '기어2'에는 카메라를 내장했지만 그 해 하반기 출시된 '기어S'부터 스마트워치에 카메라를 내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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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속 스마트워치는 광학줌 외에도 손목 스트랩에 탑재된 보조 디스플레이로도 눈길을 끈다. 휘어지는 형태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스트랩 부분까지 디스플레이처럼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스트랩 부분에는 갤럭시 시리즈의 엣지 디스플레이처럼 스트랩을 만들어 알람, 음악, 이메일, 갤러리, 설정 등 즐겨찾는 애플리케이션 아이콘들을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스마트워치의 손목 스트랩 부분에는 보조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즐겨찾는 애플리케이션들을 배치할 수 있게 했다. (사진=US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