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속도 경쟁' 한강서 드론 레이스 월드컵 열려

장현주 2017. 6. 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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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하늘에서 펼쳐지는 레이싱대회.

드론 월드컵이 오늘(10일)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최고 시속 150km로 날면서도 장애물을 요리조리 피하는 장면 직접보시죠.

장현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땅 위로 솟구쳐 오른 드론이 빠른 속도로 장애물을 향해 날아갑니다.

깃대를 요리조리 피하고 원형 틀 2개를 순식간에 통과합니다.

방향 전환도 자유자재.

위아래로 뚫린 사각 구조물을 거침없이 넘나드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10여 개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50초.

빠르고 정확한 조종 기술을 겨루는 드론 레이스 월드컵입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 9개 나라에서 80명의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타니 케이치로/일본 대표] "일본 최고 수준의 드론 비행 기술을 알리고 싶어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경주용 드론의 최고 속도는 시속 150km.

선수들은 고글을 끼고 드론에서 실시간 전송되는 영상을 보며 드론을 조종합니다.

드론과 한 몸이 돼, 하늘을 직접 나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겁니다.

[최경용/한국모형항공협회 이사] "비행기보다 좀 더 공간적으로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는 게 드론 레이싱의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회가 열린 한강 드론공원에서는 누구나 사전 허가 없이도 취미용 드론을 날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국제대회를 맞아, 관람객들이 직접 드론을 날려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최윤석] "(드론) 나는 걸 한번 조종해 보고 싶었는데, 재미있어요."

오늘 예선을 통과한 32팀은 내일 박진감 넘치는 속도 경쟁을 벌여 월드컵 우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장현주기자 (hja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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