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구글폰 '픽셀', 갑자기 먹통..구글, 업데이트 진행

안하늘 2017. 6. 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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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처음으로 직접 설계·제작한 스마트폰 '픽셀'에서 갑자기 멈춤 현상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SW)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구글 픽셀 커뮤니티 매니저는 직접 해당 글에 답글을 달아 "6월 보안 업데이트에 해당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며 "많은 관련 사례가 보고 됐다. OTA 통해 오늘부터 수주간 업데이트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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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설계, 제작한 첫 스마트폰 '픽셀'
갑자기 먹통되고 블루투스 연결 문제까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구글이 처음으로 직접 설계·제작한 스마트폰 '픽셀'에서 갑자기 멈춤 현상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SW)업데이트를 진행한다.

6일(현지시간) 구글은 자사의 상품포럼 게시판을 통해 OTA를 통해 이날부터 해당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5일 'aris wright'라는 ID를 쓰는 한 이용자는 "내 폰이 계속 먹통 현상을 겪고 있다. 먹통이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최소 1분 이상 어떤 버튼을 눌러도 작동하지 않는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이 게시글에는 같은 증상을 호소하거나 문제에 대한 원인을 찾는 등의 답글만 800여개가 달리면서 화제가 됐다.

구글 픽셀 커뮤니티 매니저는 직접 해당 글에 답글을 달아 "6월 보안 업데이트에 해당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며 "많은 관련 사례가 보고 됐다. OTA 통해 오늘부터 수주간 업데이트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구글은 밝혔다. 구글은 "먹통 현상은 수많은 다른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꾸준히 최신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픽셀은 사실상 첫 번째 '구글폰'이다. 구글은 그동안 하드웨어 역량을 갖춘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넥서스'를 제적했지만, 픽셀은 구글이 직접 설계 ·제작하고 대만 업체인 HTC는 주문자생산(OEM) 형식으로 생산만 담당했다.

이는 애플 '아이폰'의 제작 방식과 유사한 것으로, 구글이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출시 초기부터 멈춤 현상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 결함이 발견되면서 단말기 제조사로서는 아직 자리매김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해 말 레딧의 픽셀 이용자 커뮤니티에서 '배드마크(Badmark)'라는 ID를 쓰는 픽셀 이용자가 오디오 문제로 픽셀폰을 4번 교체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픽셀과 픽셀XL 이용자들이 볼륨이 가장 높은 단계부터 세번째 단계까지 음악이나 오디오를 재생할 때 왜곡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곧바로 이 문제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고, 결국 하드웨어상 오류라고 결론을 내렸다. 구글은 오디오 왜곡 문제를 겪고 있는 픽셀폰 사용자들에게 기기 교체를 권장했다

또 올해 초 구글 픽셀에서 블루투스 연결에 문제가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자 지난 3월 구글은 SW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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