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록체인 1인자 이달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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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LG CNS·SK C&C 등 국내 정보기술(IT) 서비스 3사가 차세대 보안기술로 떠오른 블록체인 분야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새로운 먹거리로 블록체인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는 삼성SDS·LG CNS·SK C&C 등 국내 IT서비스 3사는 각자 연합군을 형성하며 자존심을 걸고 은행연합회 입찰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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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은행 고객 본인 확인은 각 은행 서버에 보관돼 있는 공인인증서 본인 확인용 확인키를 통해 이뤄진다. 이번 시범사업은 이를 블록체인으로 분산 보관토록 하는 게 골자다. 블록체인은 이용자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일종의 디지털 공공장부로, 정보를 위·변조하는 게 힘들고 구축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SDS·LG CNS·SK C&C 등 3사는 "입찰 참여는 사업제안서를 본 뒤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향후 은행권 공인인증서 완전 대체사업에서 이번 시범사업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번 은행연합회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 '넥스레저' 기술력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글로벌 블록체인 동맹인 EEA에도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했다. EEA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JP모건 등 글로벌 기업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2015년 처음 전담조직을 신설한 뒤 블록체인 기술개발에 나섰다"며 "블록체인 관련 논의가 시장에서 활발해지기 전부터 3사 중 가장 먼저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LG CNS는 최근 또 다른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와 업무 협약을 맺고 금융특화 블록체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R3는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국내 5곳을 포함해 전 세계 80여 개 대형 금융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국내 IT업체로는 LG CNS가 유일하다. R3가 보유한 플랫폼 '코다(CORDA)'는 금융에 특화된 방식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국내외 대형 은행들이 직접 참여해 안정성이 높다.
SK C&C는 블록체인 '인증분야'에선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이 인증에 특화된 사업인 만큼 가장 적합한 사업자라고 자신하고 있다. 국내 민관 협력 '블록체인 오픈포럼' 운영사도 맡고 있다. SK C&C 관계자는 "블록체인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블록체인 모바일 디지털 인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국내 IT업체 중 블록체인 전문 인력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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