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탈피오트' 첫 사례..'과학자 장교' 18명 임관

박희진 기자 2017. 5. 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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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탈피오트'로 불리는 과학기술전문사관후보생이 장교로 임관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는 2014년 과학기술전문사관제도를 신설한 후 처음으로 과학기술전문사관 1기 후보생이 장교(육군소위 14명, 해군소위 2명, 공군소위 2명)로 임관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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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 장교로 임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7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과학기술인 간담회에서 과학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7.2.7/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한국판 탈피오트'로 불리는 과학기술전문사관후보생이 장교로 임관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는 2014년 과학기술전문사관제도를 신설한 후 처음으로 과학기술전문사관 1기 후보생이 장교(육군소위 14명, 해군소위 2명, 공군소위 2명)로 임관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임관식'을 거쳐 국방연구자의 길을 걷게 된다.

과학기술전문사관제도는 이스라엘의 탈피오트 제도를 벤치마킹해 우수한 과학기술인재가 군복무 기간 동안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제도다. 과학기술인재의 경력단절을 해소하고 우수 국방연구개발 인력 확보와 기술창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됐다.

카이스트(8명), 포스텍(5명), 지스트(1명), 유니스트(4명) 등 18명의 과학기술 인재가 과학기술전문사관 1기 후보생으로 선정됐고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장교로서 기본소양을 키우는 8주의 교육을 거쳐 이날 최종 임관이 이뤄졌다.

과학기술전문사관은 매년 이공계분야 2학년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8월에 선발계획을 공고하고 서류, 면접 등 3단계 전형을 거쳐 12월에 최종 선발된다.

박수재(23세) 소위는 “과기사관에 지원하게 된 것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셨던 장교출신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며 “앞으로 국방연구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복무할 것이며 제대 후에도 방위사업 전문가로서 국가안보에 일익을 담당하는 것이 꿈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진호(23세) 소위는 “장교가 되기까지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동기들이 있어 버텨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첨단무기 개발을 위한 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에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래부와 국방부는 이공계 유능한 우수 인재를 과학기술전문사관으로 육성하고 국방과학기술 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보탬이 되도록 상호 긴밀한 협력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2b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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