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쇼핑 파죽지세…20% 성장하며 세계시장 40% 차지

중국 온라인쇼핑 파죽지세…20% 성장하며 세계시장 40% 차지

중국의 온라인 쇼핑 규모가 전년보다 20% 성장하며 세계 전자상거래시장 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신망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중국 전자상거래 대회에서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규모가 26조1000억위안(4297조원)으로 전년보다 19.8%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전자상거래시장의 39.2%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 중 알리바바, 징둥을 비롯한 전자상거래 서비스업 시장 규모는 2조4500억 위안(40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온라인 접속방식으로 보면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70.7%로 전년보다 그 비중이 15.3P나 크게 증가했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와 활력을 보유하면서 안정적 성장발전 단계인 동시에 혁신의 과도기 시점에 직면해있다고 분석했다.

네티즌 규모의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 융합체제가 아직 형성되지 못한 것을 문제로 꼽았다.

아울러 해외직구(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와 농촌 전자상거래 시장에는 배송, 세제 등 시급히 해결할 문제도 지적했다.

녜린하이 중국 상무부 담당자는 “앞으로 온오프라인 유통의 심층 융합,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관리제도 고도화 등을 통해 규범화된 서비스가 전자상거래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 원천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