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보편화되면 美운전기사 연간 30만명 대량실업"

자율주행차 사용이 보편화할 경우, 미국에서 트럭·버스·택시 운전사 실업이 연간 30만 건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자율주행차 보편화되면 美운전기사 연간 30만명 대량실업"

CNBC 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경제연구 보고서'에서 자율주행차가 시험 운용 단계를 넘어 기존 차량을 대체하게 되면, 미국 운전기사들의 대량 실업이 불가피하다고 예측했다.

그 수는 매월 2만5000명, 연간 단위로는 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2014년 기준, 미국 운전사 400만명 가운데 310만명이 트럭 운전사인 것을 감안하면, 트럭 운전사가 택시와 버스 운전사보다 실업 피해가 클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완전 자율주행차, 또는 반(半) 자율주행차가 오는 2025년에서 2030년 사이에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율주행차를 시작으로 자동화가 확대되면, 운전기사 외에도 비서, 계산원, 은행원, 웨이터, 부동산중개인 등이 일자리를 위협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