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얼플랜, 암보험-실비보험 문의가 가장 많아

인터넷입력 :2017/05/17 18:42

손경호 기자

보험 비교견적사이트에 문의한 내용 중 암보험, 실비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보험 조건을 설정하면 보험 설계사들이 온라인으로 견적서를 제출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지원하는 보험테크 스타트업 마이리얼플랜은 올해 초부터 5월15일까지 자사 서비스 사용자 약 2천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고객 중 831명이 암보험을 요청해 30.4% 비율을 기록했고, 429명 고객이 실비보험을 요청해 15.7%의 비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기간과 비교해 각각 7%와 3%가 높아진 수치로 암보험과 실비보험과 같은 보장성보험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태아보험, 치아보험, 운전자보험은 각 6.5%, 5.05%, 2.67%를 기록해 지난번 조사기간과 비슷한 비율의 고객들이 해당 보험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리얼플랜은 보험을 판매하지 않는 보험 정보 플랫폼으로 기존 암보험 비교사이트나 실비보험 비교사이트와 달리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 분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고객 동의 전까지 개인정보의 노출 없이 보험을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이 기타 보험비교 서비스와 큰 차별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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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객 설문조사에 의하면 82.6%의 마이리얼플랜 고객들이 10년에 걸쳐 평균 1천100만원 상당의 총 보험료를 절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마이리얼플랜 최고전략책임자(CSO) 김지태 이사는 "기술을 활용해 비갱신형 암보험과 실비보험에 대한 비교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기존 보험비교사이트 순위에도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적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