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말문 막힌 삼성 '빅스비'..5월에서 6월말로 지연

김보람 기자 2017. 6. 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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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탑재한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의 미국 데뷔가 늦어지고 있다.

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봐, 빅스비삼성전자의 가상 비서는 도대체 어디있니?'라는 기사를 통해 "영어 버전 빅스비는 '갤럭시S8' 출시 2개월이 지난 6월말까지 데뷔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4월 삼성전자가 내부적으로 영어 버전 빅스비의 출시 목표일을 5월 말로 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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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S8∙ 갤럭시 S8+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를 1일 시작했다. (삼성전자 제공) 2017.5.1/뉴스1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탑재한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의 미국 데뷔가 늦어지고 있다. 영어버전 출시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어서다.

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봐, 빅스비…삼성전자의 가상 비서는 도대체 어디있니?'라는 기사를 통해 "영어 버전 빅스비는 '갤럭시S8' 출시 2개월이 지난 6월말까지 데뷔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빅스비는 갤럭시S8에 처음 탑재된 AI 비서로 이미지를 인식하는 '비전', 일정을 알려주는 '리마인더', 필요한 정보를 모아보는 '홈', 음성명령을 인식해 수행하는 '보이스(음성)' 기능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한국어, 영어 등 언어 공부가 덜된 빅스비의 보이스 기능은 지난 4월 21일 갤럭시S8가 한국, 미국, 캐나다에 처음 출시될때도 구현되지 못했다. 이후 5월 1일부터 한국어 지원이 시작됐지만 당초 계획했던 5월 중 영어, 6월 중국어 지원 등이 늦어지는 것이다.

빅스비 보이스의 영어 지원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4월 삼성전자가 내부적으로 영어 버전 빅스비의 출시 목표일을 5월 말로 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 대변인은 구체적 날짜 대신 '올 봄 이후'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에 보낸 이메일을 "빅스비 보이스의 자연어 이해를 향상시키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며 "현재 미국에서 사용자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영어 버전 빅스비의 데뷔가 6월말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면서 "영어 버전 빅스비의 데뷔가 지연된다해도 갤럭시S8의 매출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에서 빅스비 보이스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기능은 30여 가지다. 갤러리, 계산기, 날씨, 리마인더, 빅스비 비전, 메시지, 설정, 시계, 연락처, 전화, 카메라 등 기본 기능부터 삼성 페이, 삼성 헬스, 삼성 인터넷 등과 카카오톡, 페이스북, 유투브 등을 사용할 수 있다.

boram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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