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블록체인·홈가전IoT…’ 융합보안 기술개발 정부과제 시동

미래창조과학부 융합보안 시범사업 과제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홈‧가전, 데이터 보안 분야 4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ICT 융합 제품·서비스의 안전한 제공을 위해 필요한 보안 기술을 개발해 시범적용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5월 발표된 ‘K-ICT 융합보안 발전 전략’ 세부 실행과제 일환으로 추진된다.

지난 3월 공모와 1~2차 평가를 거친 결과 올해 AI, 블록체인, 홈‧가전, 데이터 보안 분야 신규과제가 선정됐다고 미래부는 7일 밝혔다.

ai-blockchain_securityAI 분야에서는 지능형지속공격(APT)과 같이 알려지지 않은 사이버 위협을 방어하기 위해 AI 기반 차세대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 비정상적 네트워크 행위 탐지에 대한 추론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AI를 적용한 차세대 사이버 위협 방어체계가 개발될 예정이며, 에너지 등 국가 기간시스템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다.

이번 과제 수행으로 기존 보안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고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과제는 씨티아이랩이 담당한다.

블록체인 분야는 블로코가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 사물인터넷(IoT) 기기 인증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그리드 등의 IoT 기기 인증 서비스 보안성 강화 및 블록체인 서비스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iot-data_security홈‧가전 분야에서는 LG CNS가 홈 IoT 기기에 적용가능한 복제 불가능한 하드웨어 기반 보안모듈(PUF, 보안칩)과 IoT 보안관리 서버를 개발한다. 펌웨어 변조를 통한 IoT 기기 오작동, 허위 정보 전송으로 인한 서비스 혼선 등을 방지 안정적인 IoT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된 기술은 최근 취약점 공격에 악용되고 있는 IP 카메라 등 홈 IoT 기기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다.

데이터 보안 분야에서는 엠투어플이 기업이나 개인 네트워크에 연결된 장비의 중요 정보를 보안 처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SaaS)를 개발한다. PC, 서버, 스토리지에 저장된 기업 내부정보와 개인정보를 보안처리하는 방법으로 데이터 완전 삭제 서비스를 제공해 중요 정보의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들 과제는 올해 12월까지 기술 개발과 시범적용을 추진한다. 과제 수행기관들은 추진과정에서 산·학·연 보안전문가에게 자문과 기술지원을 받게 된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ICT 기술과 산업의 융합 시대를 맞아 유망한 융합보안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면, 융합산업이 더욱 안전하고 굳건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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