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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리비 표준화를 위한 솔루션 ‘바름정비’ 출시

입력 : 
2016-10-26 08: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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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9만 개의 표준화된 부품 가격 및 정비 정보 데이터 공개 -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가 2천146만 대를 넘었다. 우리나라 인구 절반에 가까운 숫자이다.

자동차를 통한 편익은 일상생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문제는 자동차 수리 시 차주들이 겪는 피해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자동차 정비와 관련 소비자불만은 피해구제 신청 사례를 포함해 최근 3년간 매년 5천건 이상 접수됐다.

과잉정비, 부당 수리비 청구, 수리불량 등 자동차 정비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을 해결하고자 정부는 작년부터 자동차 표준 공임제를 실시했다.

자동차 표준 공임제란 정비사업자 단체가 정한 표준정비시간 공개를 의무화 하는 것으로 정비사업자의 시간당 공임과 표준정비시간을 인터넷 또는 인쇄물로 사업장에 게시할 것을 의무화한 것이다.

투명한 정비, 안전한 정비를 통해 신뢰 회복을 도모하고 교통문화를 업그레이드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자동차 표준 공임제를 시행한지 1년이 지난 현재도 이렇다 할 개선의 결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동차 수리비 표준화에 발벗고 나선 기업이 있다. ㈜바름파트너스는 국내 최초로 자동차수리비 표준화 O2O 서비스 ‘바름정비’를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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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름정비는 국산차 전 차종의 DB를 구축했다. 현재 7만4천964개의 부품 가격 및 정비 정보 데이터를 구축해 자동차 수리비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진행된 수입차종 수리비 정보까지 더하면 웹사이트를 통해 약 9만 개의 표준화된 부품 가격 및 정비 정보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는 셈이다. 바름파트너스는 지난 9월 이러한 바름정비의 비즈니스모델 ‘자동차 부품 가격 및 정비 정보 제공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등록결정을 완료했다.

바름정비 서비스의 경쟁력은 단순히 부품 가격 및 정비 정보 데이터를 구축한 것을 넘어 소비자에게 표준화 된 가격의 정비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점이다. 600개 정비소를 방문하며 현장조사를 한 후 시간당 공임비를 5만원으로 표준화 했다.

소비자는 바름정비 사이트를 통해 사전견적을 확인하고 제휴정비소에서 사전견적대로 자동차 수리를 받을 수 있어 일반정비소 대비 평균 20%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게 된다.

현재 바름파트너스 제휴 정비업체는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 80여 곳으로, 올해 말까지 200개 제휴정비소 네트워크를 구축해 더 많은 소비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바름파트너스는 김영호 대표는 “바름정비를 통해 투명한 자동차 정비시장을 만드는 것이 바름파트너스의 1차 목표”라며 “향후 정비뿐만 아니라 부품 유통, 용품, 솔루션 등 시스템 DB를 구축함으로써 자동차 애프터마켓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에 투명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바름파트너스는 설립 1년 된 스타트업이지만 중소기업청 기술개발지원사업 선정(2016.09),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지원기업 선정(2016.08), 벤처기업인증(2016.07), 한국벤처투자 엔젤투자 유치(2016.03) 등 투자를 받아왔으며 지난 6월 SBS TV ‘투자자들’에 출연, 방청객 및 SNS 실시간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60% 이상의 지지율을 얻으며 우승한 바 있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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