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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DMC를 VR·AR 산업 메카로'…KoVAC 개소

송고시간2017-02-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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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VR·AR 콤플렉스 조성…글로벌 진출 지원

2020년까지 50개 기업 유치·전문가 2천200명 육성

가상현실 VR [연합뉴스TV 제공]

가상현실 VR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우리나라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산업을 이끌 '한국 VR·AR 콤플렉스'(KoVAC)가 문을 열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일 서울 상암동 DMC 누리꿈스퀘어에서 KoVAC 개소식을 열고, 이 시설을 VR·AR 관련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VR·AR 생태계 구축은 작년 8월 과학기술전략회의가 선정한 국가전략프로젝트 중 하나다.

KoVAC은 누리꿈스퀘어 1∼4층의 디지털파빌리온과 6∼11층의 VR 성장지원센터로 구성됐다.

이 중 디지털파빌리온은 기업, 연구기관 개발자가 최신 VR 콘텐츠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이다. 기술 교육, 개발, 테스트, 마케팅 등 지원 기능을 한데 모았다.

우선 2층만 이달부터 문을 열었다. 나머지 층은 5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디지털파빌리온 1층에는 VR 라이브 방송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중소기업과 개발자들이 새로운 VR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층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전문 연구인력이 직접 개발자들에게 기술적인 문제에 관해 조언하고, 신규 상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에 대한 테스트를 돕는다.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3층은 석박사급 전문가들이 참여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VR 랩, 컴퓨터그래픽이나 특수효과 같은 교육 과정을 운용하는 VR 스튜디오 등 VR 캠퍼스로 꾸며진다.

VR 캠퍼스에서는 다양한 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2020년까지 2천200여명의 VR 전문가를 배출할 계획이다. 특히 VR 랩을 올해 6곳에서 2020년 2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4층에는 VR 체험관을 마련한다. 미래부는 조만간 국내 기업들을 상대로 수요 조사를 벌여 한국형 VR 체험관 조성을 발주할 예정이다.

6∼11층의 VR 성장지원센터에는 VR 기업이 입주한다. 이미 벤타브이알 등 VR 스타트업 6개사와 토마토프로덕션 등 VR 중소기업 12개사가 정부 임대료 지원 혜택을 받아 입주했다. ETRI 인하우스 R&D 연구실도 들어왔다.

미래부는 2020년까지 50여개 이상의 VR·AR 기업을 누리꿈스퀘어로 모아 인근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함께 KoVAC을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재유 미래부 차관, 김성태 새누리당 국회의원,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이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최 차관은 "KoVAC이 우리 개발자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관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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