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상반기 1조매출 돌파..넥슨 제칠 듯(종합)

김혜미 입력 2017. 8. 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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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251270)가 올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동남아 출시와 함께 해외매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올 하반기 대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좋은 성과를 나타낼 경우 넥슨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업계 1위로 우뚝 설 전망이다.

11일 넷마블은 올 상반기 매출액 1조2273억원을 기록, 지난해 전체의 82%에 이르는 매출을 이미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넷마블은 올 하반기 레볼루션의 추가적인 해외 출시로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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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넷마블게임즈(251270)가 올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동남아 출시와 함께 해외매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올 하반기 대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좋은 성과를 나타낼 경우 넥슨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업계 1위로 우뚝 설 전망이다.

11일 넷마블은 올 상반기 매출액 1조2273억원을 기록, 지난해 전체의 82%에 이르는 매출을 이미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52억원과 224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실적을 넘어섰다.

지난 2분기 매출은 54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3.5%를 늘었고, 영업이익은 1051억원으로 99.7% 확대됐다. 당기순이익은 781억원으로 140.5% 증가했다. 다만 경쟁사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M’ 출시에 따른 레볼루션 이용자 이탈로 전기대비 매출은 21.4%, 영업이익은 47.5% 감소했다.

2분기 실적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해외매출 비중 확대다. 지난 2월 말 100% 지분을 인수한 북미 개발사 카밤스튜디오 실적이 온전히 반영됐으며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매출은 지난달 월매출 기준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6월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 11개국에 출시한 레볼루션 역시 다수 국가에서 최고매출 1~2위를 석권하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해외매출을 기록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레볼루션은 아시아와 한국을 합쳐 하루 20억 중반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이고, 아시아 비중이 국내보다 좀 높다”며 “동남아 일간이용자수(DAU)는 90만명, 국내는 60만명 이상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올 하반기 레볼루션의 추가적인 해외 출시로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레볼루션은 오는 23일 일본에 레볼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며 4분기에는 북미와 유럽에 출시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판호가 아직 발급되지 않았으나 텐센트와 함께 중국형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카밤스튜디오의 경우 현재 신작을 준비 중이지만 구체적인 IP(지식재산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넷마블은 레볼루션의 추가적인 해외 출시와 테라M,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세븐나이츠 MMMORPG 등의 신작 게임들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게임 개발은 물론 해외에서 게임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활용하면 매출 최상단에 위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 하반기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은 지난 상반기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됐다. 도기욱 재무전략 담당 상무는 “오는 9월까지 미지급된 초과근무 수당을 모두 지급하기로 했지만, 큰 폭의 증가는 없고 기존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마케팅은 일본에서 레볼루션 광고비를 집행해야 하지만, 성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전체적인 비중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연매출 및 영업이익 실적 가이던스는 게임업의 특성상 불확실성이 많다면서 제시하지 않았다.

넷마블 2분기 실적. 넷마블 제공

김혜미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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