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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산산업 창업·투자지원 사업 본격 추진

등록 2017.02.14 10: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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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올해 ‘수산산업 창업·투자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역의 우수 수산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수산에 특화된 창업이나 기업컨설팅, 마케팅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2015년 2월 해양수산부로부터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밀착지원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재단법인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생물산업센터를 통해 3년 동안 추진할 총 59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로써 첫해인 2015년에 수산연관기업 42개사를 발굴해 2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지난해 44개사에 17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사업비 22억원을 들여 지난 2년간 조성된 수산창업투자 여건을 바탕으로 밀착지원형 34개사, 기업주도형 회원사를 20개사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유명전시회 내 부산관을 운영하고 사업성과물의 수출 시기를 앞당길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위해 해양수산도시 부산의 전통산업인 수산연관산업의 스타트업 투 스타(Startup to star) 전략이 절실한 상황에서 창업과 R&D, 제품개발, 판로확대 등으로 침체된 부산 수산업에 도전의식을 일깨우고 재도약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수산산업 창업․투자지원사업은 오는 15일 지원기업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본격 시행된다.

 이를 위해 오는 16일 기장군 해양생물산업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0일에는 서구 수산가공선진화단지에서 잇따라 열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는 수산창의기업(3S) 회원사(16곳)를 발굴해 도약(Start-up), 성장(Scale-up), 스타(star)기업 등 3개 그룹으로 분류해 그룹별 차등지원(3000만~1억원)함으로써 매출 1017억원(전년대비 5.1% 증가)에 기여하고 102명의 신규 고용창출 성과를 달성했다. 

 대표적인 성과물로 비린내 제거 생선구이, 명란 고추장, 함초 음료, 수산부산물 활용 반려동물 사료 등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즉석 전복·해삼죽, 연어포, 해초샐러드 등 현대인의 식생활 트렌드를 반영한 가정편의식품(HMR)을 출시했다.

 또 양어장 살균장치, 친환경부표, 인공종묘 파판 등 다양한 수산연관 제품도 개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수산산업 창업·투자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재원 확보에 노력하는 한편 세계적인 수산 스타기업을 육성하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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