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 프리미엄 영유아 가구 '쁘띠메종'에 투자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가 프리미엄 영유아 홈퍼니싱 브랜드 쁘띠메종(대표 권은정, 이용범)에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쁘띠메종은 범퍼침대, 놀이매트 등 무독성 영유아 가구를 생산 및 판매하는 업체다. 2013년 설립 이후 매출 성장률 77%, 연 매출 20억원을 기록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객이 직접 내부 공간의 사이즈를 측정한 뒤 온라인 견적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실시간 제품 견적 및 맞춤형 주문이 가능하다.

더벤처스는 중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역구매와 투자 문의가 이어지는 점에 주목하고 투자를 결정했다. 향후 중국 시장 확대와 투자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쁘띠메종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층간 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맞춤 놀이매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영유아 사물인터넷(IoT) 제품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호창성 더벤처스 대표는 "두 자녀 허용 등 중국의 산아 제한 정책 완화와 중국 제품의 고질적인 안전 문제, 소비재 수입관세 인하 등 최근 중국 시장상황이 국내 유아용품 업체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쁘띠메종의 안정성, 우수한 품질, 맞춤 제작이라는 특장점이 더벤처스의 글로벌 역량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은정 쁘띠메종 대표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 아이의 건강과 맞춤 디자인 등 엄마들의 다양한 요구를 제품에 그대로 반영한 게 성공요인"이라며 "지난해 GS 홈쇼핑을 통해 범퍼침대 400개가 단시간에 매진되는 등 상품성이 입증된 만큼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벤처스, 프리미엄 영유아 가구 '쁘띠메종'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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