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하나금융 합작사 핀크, 정식 서비스 출시

2030 세대 겨냥 생활금융 플랫폼 서비스 시작

금융입력 :2017/09/04 10:10    수정: 2017/09/04 10:30

이동통신 시장 1위 회사인 SK텔레콤과 KEB하나은행과 함게 핀테크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두 회사의 합작법인 핀크(Finnq)는 4일 KEB하나은행 명동 본점에서 생활금융플랫폼 ‘핀크’ 의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주식회사 핀크는 2016년 10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각각 51%, 49%의 비율로 출자한 합작법인이다.

이 회사는 ▲ AI기반의 금융 챗봇 ‘핀고(Fingo)’ ▲ 지출내역과 현금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SEE ME’ ▲ 제휴사와의 연계를 통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맞춤 제공하는 ‘FIT ME’ 등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상대적으로 가처분 소득이 낮고 체계적인 지출 관리 경험이 적은 20~30대 이용자 대상으로 올바른 저축 습관과 작지만 뿌듯한 자산형성의 기회를 지원하는 생활금융플랫폼을 지향하는 점이 특징이다.

■ 핀크, 어떤 서비스 품었나

우선 인공지능 기반 챗봇 핀고는 채팅을 통해 본인 소유 은행계좌와 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해 평소에 잘 모르는 지출 습관과 규모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 이용자에게 꼭 맞는 금융 상품을 추천 받을 수 있다.

핀고는 SK텔레콤의 AI 엔진을 기반으로 핀크가 자체 개발한 금융 챗봇이다. 이용자 데이터 축적에 따라 지속적으로 진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핀고의 추천 영역은 금융 상품은 물론 O2O 서비스 등 생활 전반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SEE ME는 이용자의 수입 지출 현황을 이해하기 쉽게 분석해주고 여러 금융기관의 계좌내역을 한 곳에서 조회, 집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금융기관 연결에 동의만 하면 여러 기관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조회해 준다. 사용자가 앱을 통해 본인 스스로 지출내역과 현금흐름을 간단하게 분석할 수 있고, 금융 챗봇 핀고에게 물어 쉽게 답을 얻을 수도 있다.

FIT ME는 SK텔레콤 가입자 대상 T핀크적금, 게임처럼 즐기는 라면저금, 하나카드와 제휴한 투뿔카드 등의 금융 상품을 제공한다.

이밖에 핀크는 가입과 동시에 만들어지는 전화번호 기반의 핀크 계좌를 통해 무료 간편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머니를 핀크로 전환할 수 있으며, KEB하나은행의 ATM을 통해 현금으로 인출도 가능하다. 또한 출시 기념으로 손님이 보유한 핸드폰 전화번호 앞4자리와 뒤4자리를 더한 금액을 핀크 계좌로 적립해 주는 전화번호 이벤트를 진행한다.

■ 해외송금, P2P 대출 사업 검토

핀크의 민응준 대표는 “우리가 습관적으로, 때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무감각하게 지출하는 비용에 조금 더 신경 쓴다면 삶의 가치 있는 부분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길 것이다”며 “T핀크 적금은 가족결합과 흩어진 혜택을 한곳에 모아 2030 세대가 목돈 마련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가 있으며, 라면저금은 게임적 재미요소를 활용하여 2030 세대에게 저금이라는 습관을 재미있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핀크는 핀크 계좌를 통해 빠르고 저렴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해외송금 서비스를 확장하여,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자체 신용 모형 개발을 통한 P2P 대출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크라우드 펀딩 등 이용자 자산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제공해 ‘생활금융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핀크는 2030 타겟의 서비스 외에도 디지털 소외 계층인 시니어를 위한 생활금융 플랫폼도 준비 중이다

관련기사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이제 금융도 단순히 예금이나 대출 등 상품 중심에서 벗어나 손님이 가진 생활 속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나아가야 할 때”라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 빅데이터, 혁신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핀크는 금융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소비에 익숙한 세대들에게 쉽고 편리한 방법으로 소비 생활을 진단하고 건전한 자산형성을 돕는 또 하나의 금융 혁신의 아이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핀크의 AI, 빅데이터 등 앞선 기술과 혁신적 UX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금융의 진정한 가치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