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IPTV(B tv) 이용자는 단순 명령어가 아닌 대화 형식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채널을 변경하고 음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B tv에 자연어 인식 음성검색 기능을 추가했다고 5일 밝혔다.

B tv의 자연어 인식 음성검색 기능은 SK텔레콤 '누구(NUGU)' 플랫폼 인공지능 엔진을 채택해 개발한 인공지능 음성검색 기능이다.

자연어 인식 음성검색 기능은 셋톱박스가 언어 이해 기술을 통해 채널 이동, 편성표 조회, 음량 조절·지정, UI제어, 재생제어, 콘텐츠 검색 등을 수행하도록 한다.

또 주문형비디오(VoD) 회차를 정확하게 찾아주는 회차 검색도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추천서비스도 출시했다. 추천서비스는 고객 시청, 검색 이력 등을 분석해 고객 성향에 맞는 맞춤 추천을 영화장르뿐 아니라 TV다시보기, 키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으로 확대·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가 B tv에 적용하는 자연어 인식 음성검색 기능과 추천서비스는 셋톱박스 모델에 따라 9월부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은 “B tv는 콘텐츠를 빠르게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인공지능 및 솔루션이 결합된 검색과 추천으로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