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레스토랑 통합 플랫폼 '포잉', 네이버 등으로부터 90억원 투자 유치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09 08:46

수정 2017.01.09 08:46

레스토랑 통합 플랫폼 포잉(Poing)의 운영사 ㈜트러스트어스가 네이버,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현대기술투자 등의 투자자들로부터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트러스트어스는 레스토랑 통합 플랫폼 포잉의 운영사다.

사용자에게는 최고의 온라인 미식 가이드인 포잉(Poing) 서비스를 제공하고, 레스토랑에게는 운영에 필요한 A to Z를 해결해주는 ‘포잉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포잉 서비스에는 2800여 곳의 엄선된 레스토랑들이 소개되고 있고, 14만여 건의 누적 온라인 예약 및 3만여 건의 누적 리뷰를 확보하면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6년 하반기부터는 100여 곳의 레스토랑들을 시작으로 ‘포잉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정식 런칭 후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투자유치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네이버는 40억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면서 포잉과의 다양한 사업적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건수 네이버 이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잉의 다양한 식당 관련 서비스 및 사업 모델이 네이버의 기술 플랫폼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 관점에서도 포잉은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성장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이라고 판단했다"고 전략적 투자 이유를 밝혔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담당자는 “정범진 대표는 App 사용자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레스토랑 사업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최근 스타트업 투자환경이 위축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포잉은 국내 레스토랑 시장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용자에게는 최고의 레스토랑 정보를, 레스토랑에는 운영의 효율화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외식 O2O 시장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해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정범진 트러스트어스 대표는 “2014~2015년에는 단순한 맛집 서비스가 아닌 외식 전문 매체로서 포잉(Poing)의 브랜딩에 주력했고, 레스토랑 사업자들의 고충을 이해하는데 집중했다”면서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무분별한 마케팅보다는 신뢰도 높은 미식 가이드로서의 포잉 서비스 고도화 및 레스토랑들의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포잉 멤버십 서비스 확장에 집중하여 외식 분야를 가장 잘 이해하는 외식 전문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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