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영어 전자책, 한글로 바로 번역"

NMT 활용한 구글 번역 API 탑재

유통입력 :2017/09/07 09:52

영어로 된 전자책을 손쉽게 한글로 읽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인터파크도서(대표 주세훈)가 전자책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인터파크 이북 번역 서비스’는 전자책 앱에서 외국도서를 읽을 때 실시간 한글 번역을 해주는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이해가 가지 않는 문장들, 어휘의 정확한 쓰임 등이 궁금하면 검색엔진이나 사전 앱을 일일이 찾아가며 읽어야 했지만, 모르는 문장이나 문구를 길게 누르기만 해도 바로 뜻과 번역을 볼 수 있다. 앱을 나가지 않고 한 화면에서 쉽게 정보 확인이 가능해 사전을 뒤적거리는 수고를 덜어준다.

인터파크가 전자책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목할 점은 인공신경망 기계번역 기술을 도입한 구글 번역 API가 탑재됐다는 것. 인공신경망 기술은 단어가 아닌 문장 전체의 문맥과 어순을 고려해 번역하기 때문에 번역 결과가 더욱 자연스럽고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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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베타 버전으로 영-한 번역 기능을 제공하며, 향후 다양한 언어를 우리말 번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베타 버전은 인터파크도서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전자책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인터파크도서 전략상품팀 백승주 팀장은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전자책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독자들의 편의까지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베타 서비스기간 동안 사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편리함이 더해진 번역서비스 정식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