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VR게임 ‘로보리콜’ 정식 출시

게임입력 :2017/03/02 10:35

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성철)는 자사의 가상현실(VR) 슈팅 게임 로보리콜을 정식 출시한다고 2일 발표했다.

에픽게임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게임개발자컨퍼런스2017(이하 GDC 2017) 오큘러스 터치 이용자들은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로보리콜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큘러스 리프트의 헤드셋과 새로운 터치 컨트롤러에 최적화된 로보리콜은 몰입감 넘치는 배경 속을 탐험하면서 수많은 불량 로봇을 소탕해 나가는 게임이다.

언리얼게임즈의 VR 신작 '로보리콜'.

정식 출시한 로보리콜은 새로운 득점 시스템을 도입했다. 게임 속 도시 배경을 순간이동으로 누비면서 창의적인 전술과 스킬샷 등을 통해 로봇을 파괴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으며, 획득한 점수는 다른 이용자와의 순위 경쟁에 사용된다. 또한, 트릭샷을 시험하며 로봇들을 극단적인 방식으로 분해하는 등의 샌드박스형 게임 경험도 제공한다.

에픽게임즈는 보리콜을 플레이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게임 내 새로운 콘텐츠를 직접 추가할 수 있는 네이티브 모드 에디터인 로보리콜 모드 킷(Mod Kit’도 함께 공개했다.

이용자는 모드 킷을 이용해 불량 로봇 회수용 장비를 직접 개발하거나, 자신과 맞서 싸우는 적을 직접 만들어 전투의 형태를 바꿀 수 있다. 또한 새로운 맵과 새로운 레벨을 만들어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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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드 킷의 게임 애셋과 풀소스 코드는 무료로 제공되며, 에픽게임즈 런처의 모딩(Modding)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모딩(Moddig) 탭에는 로보리콜 외에 다른 게임들의 언리얼 엔진 기반 모드 툴셋도 제공된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VR 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로보리콜의 정식 출시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조만간 한글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니, 전 세계 플레이어들과 점수로 경쟁도 하고, ‘모드 킷’을 통해 해외 이용자들이 깜짝 놀랄만한 콘텐츠를 만드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로보리콜을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