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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티스의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부산모아'...사용자 1만명 넘어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01 13:39

수정 2017.02.01 13:39

최근 인공지능(AI), 특히 지능형 챗봇(chatbot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챗봇은 사용자가 별도의 웹사이트나 앱을 따로 실행하지 않고서도 기존의 메신저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이다.

국내에서도 상용화 된 챗봇 서비스가 존재한다.

바로 국내 스타트업 '채티스'에서 만든 챗봇 서비스 '부산모아'가 그 주인공. 채티스는 텍스트 딥러닝으로 자연어 분석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채티스는 쉽게 말해서 사람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들을 데이터화,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도록 해 메신저상에서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중이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부산모아'는 카카오톡에 친구 추가 후 채팅창에서 알고 싶은 키워드를 입력하면 알맞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주차·지하철 등 생활에 밀접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실행 방법도 간단해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작년 9월에 출시한 이 서비스는 출시 3개월만에 사용자 1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제공중인 서비스로는 대중교통, 맛집 추천, 날씨, 미세먼지, 주차장 정보 이외에도 약 5가지의 기능이 존재한다.

"해운대 맛집 추천해줘", "서면 지하철 언제와"라고 입력해도 이것을 인식해서 알맞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데,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자연어 처리 기술에 있다.

채티스는 자동화 및 자연어 이해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 기술을 일상 대화 데이터에 접목해 부산모아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다.


채티스 안동혁 대표는 "향후 대화 자동화 및 이해 기술을 챗봇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고객센터와 대화형 커머스 등 반복되는 대화가 발생하는 곳들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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