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덕질 가능?" 소녀시대·엑소 음성 담은 인공지능 비서 출시

2017-01-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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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누르면 해당 계정으로 이동합니다 / 태연 인스타그램 소녀시대와 엑소 목소리를 담은

소녀시대와 엑소 목소리를 담은 인공지능 비서가 출시된다.

2일 SK(주)C&C와 SM엔터테인먼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5일 개막하는 전자전시회 'CES 2017(Consumer Electronics Show 2017)'에 참가해 아이돌 소녀시대, 엑소 음성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위드(Wyth) 인공지능 비서' 시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위드'는 SK C&C에서 출범한 인공지능 '에이브릴'과 SM엔터테인먼트 연예인을 결합해 만든 스피커 형태 비서다.

이날 중앙일보는 "CES 2017에서는 영어판 서비스가 공개되지만, 올해 중순부터는 한국어 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5월 연합뉴스는 SK C&C가 IBM 플랫폼 '왓슨(Watson)'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브랜드 '에이브릴(Aibril)'이 출범한다고 밝혔다.

IBM은 1911년 미국에서 설립된 컴퓨터 관련 기업이다. 왓슨은 IBM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인공지능 컴퓨터 시스템이다. 기존 왓슨 시스템을 토대로 구축된 에이브릴은 '인공지능(AI)'과 '눈부신(Brilliant)' 합성어다. '지식이 자라나 찬란한 꽃을 피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에이브릴 로고

지난해 11월 매일일보는 SK C&C가 SM엔터테인먼트와 '에이브릴 엔터테인먼트 전문 서비스'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SK C&C는 "에이브릴을 활용해 한류, 헬스, 교통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준비 중"이었다.

제품 소식이 공개되자, 소녀시대와 엑소 팬들은 기대가 크다는 반응이다. 해당 제품이 상용화될 경우 방에서 일대일로 좋아하는 스타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그럼 이제 '민석(엑소 시우민)아 노래해'라고 말하면 민석이 목소리가 머리맡에서 들려오나"라고 말했다.

다른 사용자는 "인공지능 엑소라니, 아침마다 깨워주고 다 해주는 거니?"라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별걸 다 내놓네요. 그래서 감사합니다", "별걸 다 한다. 그래서 얼마냐" 등의 댓글도 달렸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