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 글로벌 공유오피스 위워크(WeWork)의 아시아 최대 지점이 2월 공식 오픈한다.  

▲ 위워크 을지로점이 입주하는 대신파이낸스 센터. 출처=위워크

위워크는 오는 2월 위워크 을지로점을 공식 오픈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위워크 강남역점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지점이 된 위워크 을지로점은 최대 3000명을 수용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명동 대신파이낸스센터 7층부터 16층까지 10개 층에 위치하게 된다. 지난 8월 위워크 강남역점 오픈 이후 두번째 한국 지점이다. 

위워크는 공간뿐만 아니라 전세계 9만 여명 이상의 멤버로 구성되는 글로벌 커뮤니티 지원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세계적인 공간 서비스업체로 성장했다. 

위워크 을지로점은 이러한 위워크의 장점이 더욱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선 강남, 강북을 잇는 교통의 요지 및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을지로3가역에 바로 연결되는 지리적 특성 상 다양한 규모와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이 멤버로 입주할 것으로 기대되고 위워크의 커뮤니티 및 네트워크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위워크는 멤버들을 위한 네트워킹 공간 및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대폭 확장하고 스크린골프, 전자 다트, 탁구대 등 멤버들이 함께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요소들을 더했다.위워크는 사무 공간 설계 시, 멤버들의 피드백을 수집하고 분석한 내용을 반영해 공간을 향상시키는 과정을 적용한다. 예를 들면, 회의실 배치나 규모를 결정할 때도 어떤 회의실이 가장 자주 예약되는지에 대한 글로벌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다. 위워크 을지로점도 이러한 위워크만의 과정 및 철학이 반영된 결과물로, 멤버들에게 편안하고 효율적인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위워크 아시아태평양지역 매니징 디렉터인 매튜 샴파인은 “위워크는 글로벌 네트워크, 영감을 주는 공간, 주요 서비스를 제공하며 위워크 전 지점에 걸쳐 멤버들이 이를 충분히 누리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 위워크 을지로점은 위치, 시설, 멤버 커뮤니티,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의 스타트업에서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위워크 을지로점의 멤버가 되어 함께 커뮤니티를 이루고 비즈니스 협력 사례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워크 을지로점에는 빈자리를 택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핫데스크, 전용데스크, 다양한 규모의 프라이빗 오피스가 마련되며, 가격은 월 35만원(핫데스크)부터 시작된다. 현재 위워크 을지로점에는 아모레 퍼시픽의 일부 팀을 비롯한 멤버들이 2월초에서 3월초 입주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