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개발 우주비행복 착용

"진공 압력 두 배로 시험…심미와 기능 균형 맞추기 힘들었다"

홈&모바일입력 :2017/08/24 09:28    수정: 2017/08/24 09:37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서 개발한 우주비행복을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미국 IT미디어 더버지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고 "스페이스X의 첫 번째 우주복 사진"이라며 "주목할만한 점은 모형이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실물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진공 압력을 두 배로 시험했다"면서 "심미적인 부분과 기능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대단히 힘들었다"고 말했다.

더버지에 따르면 해당 사진이 업로드된지 7∼8시간 만에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 버튼을 눌렀고, 댓글도 1만 개 가까이 달렸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 X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서 자체 개발된 우주비행복을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이 우주복은 지구와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오갈 때 입게 될 용도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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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버지는 "스페이스 X의 우주복은 우주인들이 입었던 것과는 다르다"면서 "기존 우주복은 진공 압력을 견디기 위해 두껍게 만들어졌지만, 스페이스 X 우주복은 SF 영화에서 봤던 것을 거의 재연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내년에 스페이스 X의 '팰컨 해비' 로켓을 이용해 유료 우주 비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