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게임 포트폴리오 확대 속도…스타트업 '버튼'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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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사 데브시스터즈는 투자전문 자회사 데브시스터즈벤처스와 모바일 게임기업 '버튼'에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버튼은 웹젠, 펄어비스, NHN게임즈 등 온라인게임사 출신들이 모여 2015년 1월 설립한 게임사로, 현재 멀티플레이 중심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 사업권을 확보했다.
 
해당 게임은 게임 내 미션 해결 방법을 이용자 스스로 찾아 달성해가는 샌드박스 형태의 3D MOSNG(다중접속 소셜네트워크게임)로, 플레이의 자유도가 높은 만큼 양사는 캐주얼게임부터 RPG 이용자까지 폭넓은 유저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데브시스터즈는 작년 11월 설립한 자회사 젤리팝게임즈, 같은 해 12월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엔플에 이어 버튼과 공동개발 형태의 세 번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앞으로 데브시스터즈는 버튼의 게임 제작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이후 게임 운영 및 서비스, 마케팅 등도 담당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자사 사업 및 개발영역 확대를 위해 최근 우수한 개발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한 단계씩 구축해 나가고 있다”면서 “오는 3월 중에는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현재 데브시스터즈가 계획하고 있는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이번에 투자한 버튼의 샌드박스형 게임을 비롯해 자체 개발 중인 전략 게임과 대표게임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한 RPG, 젤리팝게임즈의 퍼즐 게임, 엔플의 디펜스 게임까지 총 5종의 신규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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