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스카이피플이 개발하고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한 모바일게임 '파이널블레이드'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6위에 올랐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본사.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스타트업 스카이피플이 개발하고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한 모바일게임 '파이널블레이드'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6위에 올랐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본사.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에서 깜짝 흥행을 일궈냈다.
20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한 모바일게임 ‘파이널블레이드’가 출시 1주일만에 매출 순위 6위에 올랐다.

파이널블레이드는 200여종의 영웅을 수집, 육성해 대전을 벌이는 게임이다. 2D 그래픽 기반으로 화려한 그래픽은 없지만 수집 게임의 재미에 충실한 것이 성공요인으로 보인다.


파이널블레이드는 흥행 경험이 많지 않은 스타트업 스카이피플이 개발한 게임이고, 엔씨소프트도 스카이피플에 별도의 지분투자를 하지 않아 업계에서는 흥행의 가능성을 낮게 봤다.

지난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매출 비중이 전체에 10%에 불과했고, 모바일 퍼블리싱 게임이 잇따라 실패하면서 침체된 내부 분위기도 이번 파이널블레이드의 성공으로 반등했다. 엔씨소프트는 이 기세를 몰아 상반기 ‘리니지M’, ‘아이온 레기온즈’ 등으로 성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모바일 서비스 노하우가 쌓인 것이 성공에 이른 요인”이라며 “아직 초기인 만큼 장기 흥행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