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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타벤처' 육성 박차..2020년내 100개 목표

김유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17 11:40

수정 2017.02.17 11:40

정부가 우수 창업기업의 해외진출을 집중 지원해 2020년까지 '스타벤처' 100개를 키우기로 했다.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공사례를 만들기 위해 우수한 벤처·창업 기업의 해외진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12면>
정부는 1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차 창업활성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7 상반기 창업 붐 조성 방안'과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맞춤형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등 대규모 전시회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 국내 스타트업의 홍보와 마케팅을 돕기로 했다. 오는 5월에는 범부처 글로벌 로드쇼도 대규모로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처와 기관의 협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K-스타트업 글로벌 협의회'를 운영키로 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국내 창업지원기관은 해외에 지점을 둔 정부기관과 네트워크를 맺어 국내 벤처의 해외진출 준비, 시장 진입 등 단계별로 지원한다. 정부는 또 미국 실리콘밸리를 시작으로 지역별 '해외창업지원협의회'를 설치, 각국의 특성에 맞는 투자유치·홍보·법률컨설팅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에 '창업 붐'을 확산할 방안도 나왔다. 부처별로 추진하던 창업 관련 공모전과 경진대회를 통합해 개최하는 형태다.


황 권한대행은 "창업은 경제 회복의 돌파구이며, 새로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지름길"이라며 "각 부처는 국민 누구나가 쉽게 질 좋은 창업을 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창업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각별한 정책적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독려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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