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스트,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 투자

  • 등록 2017-02-15 오전 7:50:37

    수정 2017-02-15 오전 7:54:44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IMM인베스트먼트가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에 10억원을 투자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이번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패션·뷰티 콘텐츠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스타일쉐어에 10억원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투자방식은 올해 2월 스타일쉐어가 발행할 전환상환우선주(RCPS) 10억원을 매수하는 것이다. 당초 신주와 함께 구주 물량까지 총 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구주 물량 확보를 하지 못해 투자금이 줄었다.

현재 기업 가치는 300억원 이상으로 최근 2년간 동안 3배가 상승했다. 2014년 LB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최초 투자를 받을 당시 기업 가치는 100억원에 불과했다. 불과 2년 만에 기업 가치가 커지면서 IMM인베에 앞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캐피탈, KTB네트워크 등에서 3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로 투자를 받았다.

스타일쉐어는 패션과 뷰티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스타일에 특화된 SNS다. 사용법은 자신의 코디법을 사진으로 찍어 업로드 해 유저들과 공유하고 댓글로 관심과 정보를 공유한다. 지난해 4월 스타일쉐어 스토어도 오픈해 유저들이 공유한 스타일을 그 자리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오프라인 유통은 일방향적 소통 구조의 성격이 강했다면 스타일쉐어는 패션피플들의 상호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한다. 지난해 말 기준 회원수 250만명, 42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10~20대 여성들의 필수앱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월 거래액은 10억원 수준이다.

윤자영 스타일웨어 대표는 1020 젊은 여성들에게 유명한 ‘참스’ ‘리플레이컨테이너’ 등 입점 브랜드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볼륨 확장과 더불어 실제 스타일쉐어를 사용하는 액티브유저를 점진적으로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IMM 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최근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서비스나 커머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패션 분야에서 스타일쉐어의 경쟁력이 돋보여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전환상환우선주(RCPS: Redeemabl Convertibl Preferred Stock)

: 채권처럼 만기 때 상환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우선주. 우선주는 크게 전환우선주와 상환우선주로 나누어진다. 전환우선주는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주식성격이 짙다. 반면 상환우선주는 상환을 전제로 발행되기 때문에 만기가 있다. 특히 발행회사는 만기 때 되사서 반드시 소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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