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마이러브, 세운상가에 공유창업센터 론칭…`위워크`에 도전장

  • 등록 2016-10-26 오전 10:45:21

    수정 2016-10-26 오전 10:45:21

(사진=디자인마이러브)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장애인예술가 일자리 창출과 따뜻한 사회를 꿈꾸는 사회적기업 ‘디자인마이러브’가 서울 세운상가에 공유창업센터 ‘플랫폼알파’를 오픈했다. 글로벌 기업 ‘위워크’에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포부다.

디자인마이러브는 그 동안 따뜻한 사회, 문화예술치유, 장애인예술가 육성지원 등의 미션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기업으로 수 년 간 공유 사무실을 시범 운영하며 노하우와 경험을 쌓아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문을 연 플랫폼알파는 공유경제 실현을 통해 디자이너와 예술가 및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아울러 플랫폼알파는 OA장비, 웹하드, 디지털인쇄기 제록스C60 등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제반 장비부터 업무지원 매니저, 편집 디자이너 상주, 회의실 제공 등을 통해 노후화 된 세운상가를 다시 세우기 위한 다양한 플랜을 계획 중이다.

또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컨설팅 및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인증컨설팅,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 멘토단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기업 인증컨설팅도 진행한다.

플랫폼알파가 들어서는 세운상가는 1968년 처음 문을 연 한국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이다. 국내 유일의 가전제품 상가이자 연예인·고위공직자·대학교수 등이 거주하는 곳으로 호황을 누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쇠퇴해 예전의 영광을 뒤로 했다.

그러다 2014년부터 서울 시내의 비싼 임대료를 피해 다양한 예술가와 디자이너, 스타트업들이 입주했으며, 여기에 도심재생사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박원순 시장이 ‘다시세운상가’ 프로젝트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모아진 상황이다.

이 같은 디자인마이러브의 행보에 글로벌 코워킹 스페이스 ‘위워크’를 떠올리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위워크 역시 공간과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1인기업이나 스타트업의 디딤돌이 되어주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은 다르다.

이윤형 대표는 “세운상가 플랫폼알파는 빨리 가는 것보다 멀리, 함께 가는 가치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타인을 돕고자 하는 선한 마음과 용기, 열정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디자인마이러브의 플랫폼알파는 세운상가에 확보한 8개소를 사업 진행 상황에 맞춰 충무로를 중심으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