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페이, 삼수 끝에 6월에 본격 출격

마그네틱 방식…'G6'에 SW 업데이트 예정

홈&모바일입력 :2017/02/27 07:44    수정: 2017/02/27 07:44

정현정 기자

1년 넘게 공개가 늦춰졌던 LG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가 상반기 모습을 드러낸다.

LG전자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전략 스마트폰 G6 공개 행사를 열고 6월부터 LG페이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 11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등 국내 주요 카드사와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후 지난해 출시된 G5부터 탑재 여부가 관심을 모았지만 개발 및 테스트가 지연되면서 출시 시기가 연기돼왔다.

LG전자는 오는 6월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G6에서 LG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국내에서 우선적으로 시작된다.

LG페이는 일반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결제 가능한 방식이다. 삼성전자 '삼성페이'의 마그네틱보안전송(MST)과 비슷한 유사한 방식이다. 다만 특허 우회 등을 고려해 삼성페이와는 다른 독자 기술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이 신제품 'G6'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당초 신용카드 형태 장치에 정보를 담아 결제할 수 있는 화이트카드 방식을 추진해왔지만 이용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에 백지화했다. 대신 삼성페이와 유사한 마그네틱 방식으로 방향을 틀어 개발을 진행해왔다.

G6에 LG페이 지원을 위한 하드웨어는 모두 준비됐지만 서비스 시기가 6월 이후로 미뤄진 이유는 결제 테스트와 사업자 협의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홍주 LG전자 MC상품기획그룹장 상무는 이날 바르셀로나에서 현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실제 상황을 가정해 내부적으로 검증을 충분히 마치고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진행 중인 사항을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순차적으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모든 카드사를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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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페이는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한 후 글로벌 서비스는 전략 시장을 중심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 LG전자는 LG페이에서 오프라인 결제를 우선으로 지원하고 향후 온라인 결제까지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의 가세로 올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 2015년 삼성페이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1분기 중 타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삼성페이 미니'를 내놓으며 점유율 확대를 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