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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4월부터 NB-IoT 칩셋 모듈 순차 공급


입력 2017.02.22 09:39 수정 2017.02.22 09:42        이호연 기자

21일 사업설명회 개최...협력사 관계자 400여명 참석

LG유플러스 직원이 협력사 관계자들에게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 LGU+ LG유플러스 직원이 협력사 관계자들에게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 LGU+

LG유플러스는 상용화를 앞두고 지난 21일 용산 사옥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추진 전략과 파트너사 지원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 마련을 통해 협력사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관련 생태계와 시장을 조기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성준 사물인터넷(IoT) 부문장 전무, 권준혁 산업공공 IoT담당 상무 등 협대역(NB)-IoT관련 LG유플러스 주요 임원을 비롯해 파트너사에 칩셋과 모듈 10만개를 무료 제공키로 한 화웨이의 솔루션세일즈 한국총괄 예팡청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발표는 ▲망 연동 기술지원 계획 ▲사업방향 및 서비스 모델 ▲해외 상용 사업자 사례 중심으로 이뤄졌다.

설명회에는 400여명의 협력사 관계자가 운집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상당수의 협력사가 사업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스타트업은 물론 500개가 넘는 협력사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성준 전무는 “현재 서울·, 수도권 지역 기지국은 정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NB-IoT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향후 전국에 빈틈없는 IoT커버리지를 확보해 새로운 생태계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예팡청 화웨이 부사장은 “중국 3대 기간통신사업자인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유니콤은 품질과 커버리지, 글로벌 로밍에 압도적으로 유리한 NB-IoT의 상용 계획을 발표하고 사업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한국은 이미 NB-IoT의 기반이 되는 LTE를 6년 이상 서비스 해왔고 커버리지가 매우 뛰어나 장비, 통신 등 생태계 조성과 관련 기술 개발에 최적화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가 NB-IoT 상용화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경쟁사들보다 한발 앞서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 행보를 보이는 것은 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국내 산업용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국내 NB-IoT 조기 확산을 위해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사업 공모전, 해커톤 등의 행사를 연이어 진행할 계획이다. 장비 파트너사인 화웨이는 국내 전용망 상용화가 예상되는 4월부터 NB-IoT 칩셋과 모듈을 협력사들에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LG유플러스 오픈랩과 공모전을 통해 배출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NB-IoT 칩셋과 모듈은 화웨이 뿐만 아니라 인텔, 퀄컴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1분기 내 양산모델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건인 가격 역시 공동소싱을 통해 물량규모가 확보되면 로라(LoRA)대비 동등 이상 수준의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NB-IoT는 적은 전력으로 10km 이상의 먼 거리에 있는 사물과의 통신에 적합해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활용해 도시가스검침과 수도미터링 시범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화물추적, 물류관리와 같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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