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드 보복 게임업계까지 손 뻗치나

조광민 2017. 3. 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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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성 조치가 게임업계까지 손을 뻗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성 조치가 경제, 엔터테인먼트 등 전반에 가해지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계에도 일부 여파가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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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성 조치가 게임업계까지 손을 뻗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국기 사진

3일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한국 사드 배치와 관련해 보복성 조치로 한국 관광을 금지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사드 설치를 위한 부지를 내어준 롯데 그룹에는 중국 네티즌들의 집중적인 공격이 이뤄지고 있으며, 중국의 동영상 사이트 등에서 우리나라의 각종 드라마나 예능 콘텐츠 등이 삭제되는 등 한한령 여파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처럼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성 조치가 경제, 엔터테인먼트 등 전반에 가해지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계에도 일부 여파가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중국의 방송 및 인터넷 규제 기관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 내부에서 "한국의 어떠한 게임에도 판호를 발급해주지 말라"는 내부 지침을 내렸다는 이야기가 빠르게 퍼지며 한국 게임에 대한 보복성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일종의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가 필요하다.

여기에, 중국에서 게임을 검수하는 기관 인력들이 게임 전문가가 아니라 소스코드를 받아 중국게임인 양 포장만 하면 통과가 됐는데, 현재는 게임 쪽 인사들도 검수팀에 유입시켜 이조차도 힘든 상황이라는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나왔다.

중국의 강력한 보복성 조치가 취해지면서, 상장사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3일 오후 기준으로 국내 주요 게임상장사 30여 곳 중 20곳 이상이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중국에 진출하는 게임의 경우 중국의 현지 파트너에게 개발을 맡은 IP(지식재산권) 계약이 주를 이룬다. 특히, 게임의 경우 한국의 색이 크게 드러나지 않고, 개발 자체를 중국의 게임사들이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타 산업군에 비해 한한령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얘기다. 여기에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우 판호 발급을 일부 우회할 수 있는 방법도 암암리에 퍼져 있어 중국진출이 완전히 막힌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한 게임사 관계자는 "얼마 전에도 현지 파트너와 판호 발급에 큰 문제 없을 것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하지만, 한중 관계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중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글 /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jgm21@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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