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유망 비즈니스를 찾고 있다면 더 이상 돌아다닐 필요 없다. 여기 초창기를 맞는 블루오션 산업 8개 분야를 소개한다. 뛰어들기에 만만치 않은 산업이 있는 반면, 어떤 산업의 상황은 비교적 쉬울 수도 있다. 다음 목록은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떠오른 산업에 대한 최신 데이터와, 기업가, 투자자, 업계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되었다.

이 분야의 공통점은 기존의 여타 산업에 비해 아직 초창기라는 점이지만, 그것은 이 산업이 주목받는 이유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내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들은 과연 어느 산업일까.

▲ 출처= 비메오

6. 사기 탐지 소프트웨어

미국만 10억달러(1조2000억원) 시장 규모로 추정되는 이 산업에는 사기 결제를 탐지하고 이로부터 고객을 보호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사기 행위와 더불어 그런 행위가 발생하는 플랫폼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사기 탐지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의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다.

유망한 이유: 사기 탐지 소프트웨어 분야는 이제 성장 단계에 접어들어 특히 중소기업들로부터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에서 모바일 결제와 전자 상거래가 증가하고, 더 많은 소비자와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향함에 따라, 범죄의 기회도 늘어나 사기 탐지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도 그에 따라 늘어날 것이다.

필요한 기술: 이 분야의 스타트업은 강력한 웹 소프트웨어 개발 지식과 현재의 보안 관련 법규와 새로운 코딩 플랫폼 같은 소프트웨어 트렌드에 정통한 IT 전문가가 필요하다.

진입 장벽: 이 분야에 진입하려면 대형 컴퓨터 및 네트워크 기술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하며, 기존의 시장 참여자들 간에 이미 일어나고 있는 통합 추세와 맞설 수 있어야 한다. 일류 개발자를 영입하는 것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다.

불리한 점: 사기를 치는 집단들은 탐지 시스템을 능가하기 위해 거래 방법을 끊임없이 바꾸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 진입자들도 그에 맞추어 계속 새로운 기술을 시장에 선보여야 한다.

경쟁 상황: 사기 탐지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아직 뚜렷한 선두 주자는 없다. 산업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통합 움직임이 아직 단일 지배적 존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주요 참여자들로는 금융 서비스 부문을 타깃으로 하는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페어 이삭 코포레이션 아메리카(Fair Isaac Corporation American), 기업 정보 부문(Business Intelligence) 및 예측 분석에 사용되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의 캐리(Cary) 등을 꼽을 수 있다.

성장 가능성: IBISWorld에 따르면 이 산업은 미국에서 2015년에 22%의 성장률을 보였고 앞으로 매년 12.4%의 연평균성장률로 성장해 2020년에는 17억8000만달러(2조1342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출처= 플리커

7. 기업 복지

시장 규모 72억달러(8조6328억원)에 달하는 미국의 기업 복지 산업에는 근로자들의 건강한 행동을 지원하도록 고안된 직장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회사들이 포함된다. 랜드 연구소(Rand Corporation)에 따르면 미국 기업 소유주들이 질병 관리 서비스, 기업 복지에 대한 투자 이익은 비용 절감, 생산성 개선 및 기타 이익의 형태로 1달러당 3.80달러로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망한 이유: 기업들이 헬스케어 비용을 낮추는 방법을 찾고 있기 때문에 기업 복지 프로그램은 지금부터 2020년까지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필요한 기술: 기업 복지 분야의 스타트업은 스트레스 관리에서부터 금연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사용자를 도울 수 있는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 또 편리하고 접근 가능한 복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도 요구된다.

진입 장벽: 기업 복지 사업에는 영양사, 체력 훈련자, 검사를 수행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전문가들을 빈번히 채용해야 한다. 필요한 자격증이나 전문 교육을 받은 직원을 채용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불리한 점: IBISWorld에 따르면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미국 기업의 3분의 1은 직원 참석률이 20%가 되지 못한다.

경쟁 상황: 이 부문의 경쟁은 그다지 치열하지는 않다. 주요 활동자로는 가장 규모가 큰 종업원 지원 프로그램 제공자 중 하나인 시카고의 컴피식 코포레이션(ComPsych Corp.)과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UnitedHealth Group)의 복지담당 부문인 옵텀헬스(OptumHealth)를 들 수 있다.

성장 가능성: IBISWorld에 따르면 이 산업은 2015년에 6.3%의 성장을 보였고 매년 7.8% 성장해 2020년에는 105억달러(12조5800억원)의 시장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출처= 위키피디아

8. 건물용 재생 내구재

현재 미국에서 360억달러(43조128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건물 내구재 산업은 소위 ‘친환경’ 건물뿐 아니라 모든 형태의 건물에 들어가는 재생 제품들을 생산한다. 이런 재생 원료들은 물, 에너지, 기타 자원들의 사용을 줄여주며, 전통적 제품보다 오염도와 폐기물을 더 줄여주는 등 효율성도 높다.

유망한 이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국 건축 활동과 에너지 효율적인 내구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가, 정부의 인센티브 프로그램과 맞물려 이 부문의 성장을 촉진시킬 것이다.

필요한 기술: 이 분야 스타트업은 건축 설계와 친환경 건축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어야 하고, 다양한 고객의 수요 조건을 만족시키는 여러 가지 제품들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

진입 장벽: 이 분야에 진입하려면 친환경 내구성 원료를 생산하기 위한 기술과 가공 절차를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는 에너지 효율적인 제품에 대한 연구 개발과 전문 장비 구입에 대해서도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

불리한 점: 이 부문은 건설 산업 활동과 주택 리모델링 지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미국 경제의 건전성 추세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경쟁 상황: 이 분야에서 활동하는 대기업으로는 펜실베이니아 랑카스타에 있는 암스트롱 월드 산업(Armstrong World Industries)이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 Green Building Council)에서 개발,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요건에 충족하는 친환경 건물 내구재를 생산하고 있고, 뉴저지 웨스트 트렌튼에 있는 호메이소트(Homasote Company)가 재생 원료를 사용해 만든 건축재를 생산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 IBISWorld에 따르면 이 산업은 2015년에 11.8%의 성장을 보였고 매년 10.6% 성장해 2020년에는 598억달러(71조6400억원)의 시장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