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동공부터 찾는 홍채인식 특허 취득

한층 빠르고 정확한 알고리즘…논모바일 적용 가능

홈&모바일입력 :2017/08/16 11:02    수정: 2017/08/16 15:11

생체인식 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이 동공부터 찾아 한층 빠르고 정확하게 홍채영역을 인식하는 알고리즘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특허 기술은 동공을 가장 먼저 찾은 후 영역을 확장해 가면서 홍채영역을 탐지하기 때문에 크기와 형태가 항상 일정한 홍채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생체인식 센서IC 및 알고리즘 전문 자회사 캔버스바이오와 크루셜텍이 공동 개발했다.

즉 선천적으로 눈이 작거나 반쯤 감은 상태에서도 동공을 기준으로 정확히 홍채를 감지할 수 있고, 어두운 환경에서나 아이들의 경우도 양질의 홍채이미지를 기존 방식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획득하여 사용자를 인증해 낼 수 있다.

이전의 홍채인식 알고리즘은 획득된 이미지에서 눈 영역을 먼저 찾아내고 내부로 범위를 좁혀가며 홍채를 찾아냈다. 눈의 이미지는 정확히 추출하고도 정작 홍채 이미지의 일부가 잘리거나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비밀번호나 공인인증서 대신 지문이나 홍채인식 등 생체인증으로 웹사이트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삼성패스' 서비스 (사진=삼성전자)

크루셜텍은 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인 BTP(Biometric TrackPad) 외 지문인식의 보완재인 홍채, 안면 등 기타 생체인식 기술도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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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홍채인식 겸용 카메라를 이용한 '필터 체인징 방식'의 홍채인식 모듈을 개발했고, 최근에는 지문과 홍채, 얼굴, 장정맥을 비접촉으로 동시에 인식하는 '4중 복합 생체인식' 솔루션을 공개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기존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학교, 관공서, 어린이집 등의 출입시스템과 같은 논모바일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문인식을 포함한 다양한 생체인식 신기술 개발과 지적재산권 획득을 통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R&D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