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메라 조직 ‘스노우’로 단일화

라인플러스 카메라 조직 분할→스노우 흡수합병

인터넷입력 :2017/02/24 11:05

스노우주식회사와 라인플러스주식회사의 카메라 기반 서비스 조직이 하나로 뭉친다.

네이버는 24일 스노우주식회사와 라인플러스주식회사의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관련 서비스 조직을 스노우주식회사로 단일화 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대표적인 카메라 앱은 각각 전세계 1억3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스노우’와, 최근 3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B612’다.

양사는 각각 별도로 진행하던 서비스들을 동일 조직에서 운영함으로써, 인력, 기술, 자본, 사업 노하우 등 제반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스노우

조직 통합은 5월1일 예정이며, 양사는 카메라 서비스에 대한 독립성,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미 독립 운영되고 있는 스노우주식회사로 카메라 서비스 조직을 모두 통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라인플러스는 정창영 리드가 이끄는 B612, 라인 카메라, 푸디, 룩스 등 카메라 서비스 부문을 물적 분할하고, 스노우주식회사는 이를 흡수합병한다.

스노우주식회사는 라인플러스의 카메라 서비스 조직 인수로, 신주 20만8천455주(기 발행주식의 45.9%)를 발행해 라인플러스에 교부할 계획이다. 이로써 스노우주식회사의 지분구조는 네이버 51.4%, 라인 17.1%, 라인플러스 31.5%로 변경된다.

스노우주식회사는 지난해 8월 캠프모바일로부터 독립, 사업의 전문성을 더하며 스노우 앱을 글로벌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앱으로 성장시켰다.

라인플러스는 라인카메라, 셀피 앱 B612, 음식 사진에 특화된 푸디, 메이크업 카메라 룩스 등의 카메라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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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양사의 카메라 관련 서비스들이 스노우주식회사로 모여 서비스의 전문성과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스노우와 라인의 시너지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새로워지는 스노우 주식회사는 카메라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한층 더 성장하며, 글로벌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