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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77.7%, 신규인력 채용 필요하다

스타트업 77.7%, 신규인력 채용 필요하다

기사승인 2016. 12. 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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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위, ‘스타트업 인재채용·활용 현황 조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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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15일 ‘스타트업(이하 신생 벤처기업) 인재채용 및 활용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제공=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15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인재채용 및 활용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서 스타트업 인사담당자 77.7%가 현재 본인 회사에서 신규인력 채용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선호 연령은 25~29세(77.7%), 30~34세(68%), 20~24세(15.5%) 등(복수응답) 청년층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 인사담당자들은 개발직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으며 (64.1%), 선호하는 채용직급은 대리급(69.9%) 등 경력직 수요가 높았다. 하지만 인사담당자 심층인터뷰에서는 전공·직급 자체보다 업무 수행능력을 갖췄는지가 더 중시된다는 것이 확인됐다.

스타트업 인사담당자가 생각하는 인재상은 ‘책임감 있는 인재(63.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지원경험자는 ‘열정과 도전정신(53.6%),’ 지원희망자는 ‘팀워크·소통능력(61.3%)’을 갖춘 인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절차는 스타트업 93.2%가 면접전형을 시행하고 있어 면접전형이 채용절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단계별 평가로 보면 인사담당자는 서류단계에서는 ‘경력’, 면접에서는 ‘인성’과 ‘소통능력’을 중점 검증하되 ‘학력 및 전공’(4.9%)은 중요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류단계에서 인사담당자는 ‘경력(55.3%)’을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지원경험자와 지원희망자 모두 ‘목표·비전(40.8%)’을 가장 어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단계에서 인사담당자는 ‘인성(43.7%)’을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하지만 지원경험자는 ‘목표·비전(40.8%)’, 지원희망자는 ‘커뮤니케이션 능력(35.9%)’을 가장 어필해 서로 다른 부분을 강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종 합격요인은 인사담당자는 구직자의 인성(32.0%)이 최종 합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단일 요인이라고 응답했다. 지원경험자는 경력(16.1%), 지원희망자는 전문지식(17.5%)가 가장 큰 합격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채용 준비에 있어서는 인사담당자는 구직자들이 전반적으로 ‘스타트업 문화에 대한 이해(26.2%)’와 ‘스타트업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정보 파악(24.3%)’ 관련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지원경험자는 ‘전문지식 면접,’ 지원희망자는 ‘업계 동향 파악’을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공고 채널 활용도 측면에서 인사담당자는 ‘지인추천(60.2%)’을, 구직자들은 ‘대형 취업포털(지원경험자 42.6%, 지원희망자 39.3%)’을 채용채널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트업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가장 노력해야 할 주체로는 인사담당자·지원경험자·지원희망자 모두 ‘회사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이번 조사결과 스타트업 인사담당자들은 청년들을 원하지만 정작 청년들은 스타트업 근무환경이나 채용정보를 잘 모른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향후 청년위는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스타트업과 구직자 간 인식차이를 적극 공유해 스타트업 구인·구직 과정의 부담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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