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시안, 슬랙 대항마 ‘스트라이드’ 출시

컴퓨팅입력 :2017/09/11 10:26    수정: 2017/09/13 13:01

업무 관리 툴 지라와 트렐로로 유명한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 아틀라시안이 새로운 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스트라이드(Stride)’를 선보였다. 인수를 통해 확보한 기존 협업 툴 힙챗이 이 분야 인기 제품인 슬랙에 대항마로 역부족이자, 직접 개발한 것이다.

최근 미국 지디넷, 테크크런치 등 주요 IT 외신들은 아틀라시안이 스트라이드를 7일(현지시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아틀라시안은 스트라이드에서 기존 협업 툴들이 가지고 있던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하나는 최종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채팅에서 비디오 미팅으로 이동하는 일을 쉽게 하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채팅 방에서 일어난 다양한 의사결정을 참여자들이 모두 잘 파악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비디오 미팅 기능

이에 따라 스트라이드는 텍스트 기반 메시징 서비스와 비디오 및 오디오 컨퍼런스 서비스를 하나의 툴 안에 담았다.

또, ‘행동과 결정(Actions and Decisions)’라는 기능을 넣었다.

이 기능은 휴가 등으로 업무에서 잠시 멀어졌던 사용자들이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행동과 결정 항목은 스트라이드 사이드바에 있다. 그룹 대화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 누구라도 특정 동료에게 액션 아이템과 그룹 결정에 대한 노트를 고정 게시물로 알려 줄 수 있다.

고정 게시물을 클릭하면 해당 결정이 난 대화로 이동한다. 슬랙에는 이런 기능이 없어, 과거 대화를 다 읽어 볼 수 밖에 없었다.

행동과 결정 기능

이 밖에도 실제 업무에 집중할 수있게 일정 시간 동안 메시지 알림을 꺼 놓는 ’포커스 모드’ 기능도 있다.

회사는 슬랙과 차별화된 새로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다른 아틀라시안 툴과 깊숙이 통합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아틀라시안 계정으로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관련기사

아틀라시안의 모든 제품들처럼, 스트라이드도 ‘공격적인 프리미엄(Freemium)전략을 택했다. 무료 버전에서도 사용자 수에 제한이 없고, 그룹 오디오 비디오 컨퍼런스가 가능하다. 또, 외부 프로그램 통합과 챗봇 서비스도 지원한다.단, 무료 버전에선 저장할 수 있는 메시지가 2만5천 개로 제한되고, 파일 용량은 5기가바이트(GB)만 제공된다.

유료 버전의 가격은 유저당 월 3달러로 책정됐다. 메시지 저장과 파일 용량에 제한이 없고, 게스트 접급, 화면 공유 및 고급 사용자 관리 기능 등이 추가된다.